AAA팀으로 승격이 된 닉 앨런 (Nick Allen)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팀의 유격수 유망주인 닉 앨런을 AA팀에서 AAA팀으로 승격을 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쿄 올림픽 미국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던 닉 앨런은 마이너리그의 유격수중에서는 가장 좋은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2021년에는 AA팀에서 방망이도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AA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클랜드가 유격수쪽에 단점이 있어서 타석에서 매우 부진한 엘비스 앤드루스를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8월달에 AAA팀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서는 9월달 확장 로스터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998년생인 닉 앨런은 고교시절부터 수비능력에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5피트 8인치, 166파운드의 작은 몸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수 있는 선수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몸을 단단하게 만들면서 2019년에 A+팀에서 0.434의 장타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닉 앨런은 2021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AA팀에서 50경기 출전해서 0.319/0.374/0.471, 6홈런, 3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비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팀에 기여할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올림픽 출전 때문에 7월 16일 이후에는 마이너리그 경기 출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닉 앨런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8366

[MLB.com] 닉 앨런 (Nick Allen)의 2021년 스카우팅 리포트

2021년 마이너리그시즌이 시작이 되었을때는 오클랜드의 6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2021년에 마이너리그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최근에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선정한 오클랜드 미드-시즌 유망주 순위에서는 3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멀지 않은 시점에 오클랜드의 주전 유격수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유격수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수 있는 수비를 보여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수비동작과 수비 센스를 플러스-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하고 있으며 싀드와 어깨는 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2020년에 마이너리거들에게 연봉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를 했다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은 구단으로 팜에 대한 투자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마이너리거들이 드래프트 당시의 가치를 마이너리그팀에서 유지하는데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구단이..참 투자를 않는 모양입니다. 그 상황에서 닉 앨런의 경우 가치를 끌어올린 케이스라...멘탈적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