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랜던 낵 (Landon Knack)

2020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랜던 낵이 최근에 A+팀에서 좋은 피칭을 계속하면서 곧 AA팀으로 승격이 될 것 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다. 7월 24일 클리블랜드의 A+팀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랜던 낵은 4.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볼넷의 허용없이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지구 라이벌팀이라고 할수 있는 클리블랜드의 A+팀에게 단 한점도 실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7월 23일 경기에서 팀 동료들이 팀 노히트 게임을 성사시켰는데..본인도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모두 66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교체가 되었는데..아무래도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서 시즌 합류가 늦었기 때문에 다른 다저스의 투수 유망주들과 비교해서 허용된 투구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바비 밀러와 라이언 페피엇의 경우 75개 전후의 공을 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66개의 공으로 1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낼수 있었는데..12개중 8개의 아웃카운트는 삼진이었으며 나머지는 땅볼 1개, 뜬볼 2개였습니다. (한개는 포수인 카슨 테일러가 픽-오프로 타자를 잡아냈습니다.) 66개의 공중에서 44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는데 스트라이크 비율도 66.7%로 매우 양호했습니다. 아마도 2021년에 던진이닝이 많지 않아서 다저스가 승격을 시키지 않는 것이지..기량 자체는 A+팀에서 뛸 기량은 아닌것 같습니다.

 

2021년에 34.2이닝을 던진 랜던 낵은 29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47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땅볼 비율도 조은 편입니다. 대학시절부터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면서 볼넷과 삼진비율이 매우 좋았는데..프로에 입문한 이후에도 9:1이 넘는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다저스의 투수 유망주중에서 제일 좋은 컨트롤을 갖고 있는 선수로 선정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심지어 7월달에는 18.1이닝을 던지면서 2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단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1997년생 7월생으로 얼마전에 만 24살이 된 것을 고려하면 곧 AA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데..트래이드 데드라인전에 AA팀에 합류할지 아니면 트래이드 데드라인을 무사하게 지난 이후에 AA팀에 합류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트래이드보다는 잔류시키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대신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헤라르도 카리요나 안드레 잭슨이 트래이드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