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둘러보기 (2021년 05월 10일)

LA 다저스조직은 오늘 메이저리그부터 A팀까지 모두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기는 습관이 아니라 패배하는 습관이 몸에 스며드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즌 초반이기 때문인지 선발투수들이 전체적으로 밥값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AA팀의 투수자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상황이라..연쇄적으로 조직의 투수진에 문제가 생긴것인지...

 

AAA팀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애런 윌커슨이 2.2이닝 4실점 피칭을 하면서 초반에 분위기를 넘겨주었습니다. 그래도 두번째 투수로 출전한 대리언 누네즈 (Darien Nunez)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좋은 피칭을 해주었습니다. 쿠바 출신의 좌완 불펜투수로 90마일 중반의 직구가 주무기라고 알려지고 있는데..다저스의 최근 불펜진의 모습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중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993년생으로 나이는 많습니다.)

 

AA팀은 8회초에 4실점을 하면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실점한 투수가 AA리그에 어울리는 투수는 아닌데..로스터 채우기용으로 넣은 것인지...2번째 투수로 등판한 헤라르도 카리요 (Gerardo Carrillo)는 4.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첫경기의 부진을 극복하였습니다. (구속은 93~97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외야수인 카를로스 린컨 (Carlos Rincon)은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과 비교해서 체중을 감량한것 같은데..시즌 초반 출발이 좋습니다. (15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 4삼진)

 

A+팀은 초반에 실점이 많으면서 대패를 당했습니다. 헤수스 바르가스 (Jesus Vargas)는 부상을 당하기전에는 쓸만한 피칭을 해주었던 유망주로 기억을 하는데...부상을 겪으면서 가치를 많이 잃은 느낌입니다. 타선에서는 팀의 4번타자로 출전한 제임스 아웃맨 (James Outman)이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어느정도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야수들이 4개의 실책을 기록하였습니다. 승리할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A팀 경기는 연장 접전끝에 패배를 당했습니다. 메이저리그 팀도 그렇고 마이너리그팀도 연장 접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카를로스 두란은 0.1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역시나 한이닝 투구수가 30개에 접근하자 칼 같이 교체를 하는군요. 2019년에 R팀에서 좋은 피칭을 하였던 멕시코 출신 아돌포 라미레즈 (Adolfo Ramirez)는 2021년 첫등판에서 3.1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실점 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터프가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줘야 상위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