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뉴욕 메츠의 포수 존 벅과 외야수 말론 버드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7월말에도 피츠버그가 버드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결국 영입을 했습니다. 당시에는메츠가 상당히 많은 댓가를 원한다는 루머가 있었는데...나쁘지 않은 댓가를 받아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A팀에서 뛰고 있는 19세 2루수를 얻어 왔으니...8월 웨이버 트래이드로 저정도 유망주 얻어 오면 잘 한 트래이드라고 생각을 합니다.
존 벅의 2013년 성적:
말론 버드의 2013년 성적:
딜슨 헤레라의 2013년 성적:
1992년 이후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는 피츠버그는 말론 버드를 영입함으로써 외야 구멍 하나를 메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0.285의 타율과 21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피츠버그의 주전 우익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연봉도 달랑 13만달러이기 때문에 피츠버그에는 큰 부담이 아닐것 같습니다. 함께 피츠버그로 이적한 존 벅은 주전 포수인 러셀 마틴의 백업 포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데...어떻게 보면 말론 버드를 영입하기 위해서 연봉이 110만달러나 남아있는 존 벅을 데려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끼워넣기 느낌이 강하군요. 그래도 경험이 많은 포수인만큼 피츠버그 투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메츠는 두명의 베테랑 선수를 피츠버그에 넘겨주고 A팀의 2루수인 딜슨 헤레라 (Dilson Herrera)는 메이저리그에 흔하지 않은 콜롬비아 출신 내야수 유망주로 2010년 계약을 맺을 당시에 22만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받은 선수로 공격력이 좋은 유망주라는 평가입니다. 올해 A팀에서는 지난해에 비해서 타격성적이 떨어졌지만 0.265/0.330/0.421, 11홈런을 기록하면서 2루수로는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19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 인상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전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선정한 SAL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2루수로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원래 유격수였지만 유격수로는 필딩 능력이 떨어져서 포지션 변경을 한듯 합니다.) 메츠는 추후지명 한선수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고 하는데 어느수준의 추후지명 선수인지는 예측하기 힘들군요. 아무래도 웨이버 트래이드의 경우 급하게 논의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추후지명 선수가 생각보다 좋은 경우가 종종 있어서....
피츠버그의 경우 미네소타 트윈스의 1루수인 저스틴 모뉴 (Justin Morneau)의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켄 로젠탈이 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