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세션을 진행한 조 켈리 (Joe Kelly)

알려지지 않은 부상 (어깨쪽?)으로 인해서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아직까지 단 한경기도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불펜투수인 조 켈리에 대한 소식이 홈페이지에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에 불펜세션을 가졌다고 합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불펜세션을 언제 진행할지 알수 없다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인터뷰를 하였는데....최근에 몸상태가 많이 좋아진 모양입니다. (조 켈리와 함께 2021년에 시범경기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경우 최근 3일중 이틀간 불펜 세션을 진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오늘 불펜세션을 진행하였다고 해서...조 켈리가 2021년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하는 것을 피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불펜세션에서 조 켈리가 몇개의 공을 던졌는데..어느정도의 구속을 보여주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하다가 이제 막 불펜세션을 진행한 것을 고려하면 20개 정도의 공을 던졌을 것이고..구속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LA 다저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식을 보면 실제 경기에서 공을 던지기 까지는...많은 단계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몇차례 더 불펜 세션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 몸에 문제가 없다면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2~3회의 라이브 피칭을 한 이후에 실제 경기 등판을 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2021년 시점경기에서 조 켈리가 공을 던질 기회를 얻는 것은 불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3월초에 조 켈리가 불펜 세션을 진행한 이후에 셧다운을 했던 것을 고려하면 오늘 불펜 세션을 한 이후에 다시 불펜세션을 언제 할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힘듭니다.

 

조 켈리는 2021년 스프링 캠프 뿐만 아니라 2020년에도 어깨쪽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즌 동안에 12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한 투수로 10.0이닝을 던지면서 8개의 안타와 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조 켈리가 몸상태가 좋아져서 공을 자신있게 던질수 있게 된다고 해도...컨트롤과 피칭 감각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021년에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시점은 4월도 아니고..5월 중순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후반기에 돌아와도 좋으니..확실한 구위를 회복한 이후에 마운드로 돌아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조 켈리이기 때문에...2021년에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2021년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리는 것을 보면...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다저스가 2022년 구단 옵션을 갖고 있는데..무난하게 거절하고 40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것 같습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LA 다저스는 불펜진이 많은 점수를 허용하였는데..아쉽게도 스캇 알렉산더와 로스터 경쟁을 하는 개빈 클레빈저 (Garrett Cleavinger)와 제임스 파조스 (James Pazos)가 3점씩을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두선수가 많은 실점을 하였기 때문에..아무래도 스캇 알렉산더가 무난하게 2021년 개막 로스터에 좌완 불펜투수로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2020년에 다저스의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하였던 빅터 곤잘레스 (Victor González)는 오늘 경기에서도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2021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빅터 곤잘레스는 2021년 시범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지면서 단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