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의 거친 날씨로 인해서 2021년 스프링 캠프가 막 시작하기 직전에 다저스 스프링 캠프에 시작하였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범경기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LA 다저스의 좌완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오늘 캔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2.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개의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볼넷 없이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컨디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버 바우어와 워커 뷸러가 2.0이닝을 무난하게 막아낸 상황이라...개막전 선발투수로 뛰고 싶다면 클레이튼 커쇼도 성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첫타자인 휘트 메리필드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바로 아달베르토 몬데시를 더블 플레이로 잡아냈으며 카를로스 산타나는 2루수 땅볼로 잡아냈습니다. 2회에는 마이클 A. 테일러에게 역시나 좌익수쪽으로 2루타를 허용했지만 살바도르 페레즈와 라이언 맥브룸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2.0이닝을 던지면서 단 22개의 공을 던졌는데..그중 17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잘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이젠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여야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직 시범경기 초반이기 때문인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최고 90마일, 평균 89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스프링 캠프 초반이고 팀 합류가 약간 늦은 상태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시 2020년의 구속을 보여주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020년에 클레이튼 커쇼는 평균 91.6마일의 직구와 87.9마일의 슬라이더, 74.2마일의 커브볼을 던졌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의 경우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인지 예년에 비해서 날렵한 몸으로 스프링 캠프를 찾았습니다. 훈련 덕후이기 때문인지 클레이튼 커쇼는 오늘 시범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진 이후에 불펜으로 돌아가서 타자들을 상대로 1.0이닝을 더 던졌다고 합니다. (결국 3.0이닝을 던진 것이군요.) 아마도 다른 선발투수들처럼 다음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3.0이닝을 던지거나 45개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또는 불펜에셔 타자들을 상대로 45~50개의 공을 던지는 선택을 할수도 있습니다.)
LA 다저스는 2021년 초반에 원정 7연전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들의 등판 일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클레이튼 커쇼를 시즌 개막전에 등판을 시키게 되면 첫 2경기가 원정경기가 되기 때문에 클레이튼 커쇼를 홈 개막전에 맞춰서 등판을 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홈 개막전은 현지시간으로 4월 9일에 진행이 되며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일단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선발 순서에 대한 부분은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으며 클레이튼 커쇼는 어느경기에 등판을 해도 상관없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2020년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팀의 에이스 역할을 그동안 해주었던 클레이튼 커쇼를 홈 개막전에 등판시키는 것이 좋은 선택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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