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LA 다저스의 선수 육성팀에 합류한 돈트레 윌리스 (Dontrelle Willis)

LA Dodgers/Dodgers Minor

by Dodgers 2021. 3. 2. 00:26

본문

반응형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투수중에 한명이었지만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빠르게 선수생활을 마감했던 돈트레 윌리스가 LA 다저스의 선수 육성팀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한 이후에 TV 중계쪽에서 일을 했던 돈트레 윌리스인데...아무래도 중계보다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는 것이 본인에게 더 잘 맞는 일이라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일단 LA 다저스에서 돈트레 윌리스가 맡은 역할은 "Special assistant in the player development "입니다. 따라서 사실상 확장 캠프와 마이너리그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 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 바로 프로생활을 시작하였고 전성기시절에도 안정적인 컨트롤이 아닌 구위를 통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과연 선수 육성팀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수 있을지 의문이지만...한때 마이애미 마린스의 에이스로 활약을 했던 선수이고 커리어 동안에 메이저리그에서 1221.2이닝을 소화한 선수이기 때문에...마운드에서의 정신적인 부분이나..게임을 준비하는 과정등에 대한 조언을 해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가 고향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서부지구팀인 LA 다저스에서 일을 할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선수 육성팀 책임자중에 한명인 윌 라임스와는 2010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한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어느정도 친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사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오래 선수생활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독특한 투구 동작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03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이 되었으며 2005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돈트레 윌리스는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인지 빠르게 기량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2004~2007년에 너무 많이 던졌다는...) 2008년부터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이후에 여러구단을 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쉽게도 선수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적은 없었습니다. 2006년 WBC에서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난타를 당한 투수로 한국의 야구 팬들에게는 많이 기억이 될 것 같은데...대한민국의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한 이후에 성적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 멘탈 터졌겠죠.)

 

돈트레 윌리스는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인지 타격에 엄청난 재능을 보여준 투수로 기억을 하는데..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한 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0.244/0.287/0.378, 9홈런, 39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투수가 아닌 타자로 성장하는 선택을 했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메이저리그 시즌이었던 2011년에는 0.387/0.387/0.645의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의 팜의 단점이 좌완투수가 부족하다는 것인데...2019년 드래프트에서 몇몇 좌완투수를 영입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돈트레 윌리스가 이들 좌완투수들이 성장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LA 다저스의 거의 유일한 좌완투수 유망주인 로빈슨 오티스 (Robinson Ortiz)를 2021년에 수준급 선발투수 유망주로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