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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인 워커 로켓 (Walker Lockett)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1. 2. 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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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생인 워커 로켓은 6피트 5인치, 22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투수입니다. (워커 라켓이라고 발음하는 아나운서도 있더군요.)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보여준 선수로 2020년에는 뉴욕 메츠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은 투수라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워커 로켓은 2020년에 1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7경기에 등판해서 16.1이닝을 던지면서 4.96의 평균자책점과 1.53의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기록한 성적만 놓고 보면 2021년에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은 선수중에서는 수준급인 선수입니다. 2020년에 두산에서 뛰었던 플렉센과 2019년에 함께 뛰었던 선수로 플렉센과 비교하면 구위는 부족한 선수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은 좋은 선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최근 2년간 조쉬 린드블럼, 크리스 플렉센을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시켰는데...아마도 워커 로켓도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보장된 다년 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94년생인 워커 로켓은 플로리다 잭슨빌 출신의 선수로 6피트 5인치, 225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고교시절에는 투수와 1루수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2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었고 39만 3000달러에 계약을 맺을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워커 로켓이라고 이름이 표기가 되어있는데..앤드류 로켓이라는 이름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계약을 맺고 2012년에 R팀에서 18.2이닝을 던진 워커 로켓은 2013년~2014년에 겨우 12.2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는데..손가락과 어깨쪽에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공을 던진 것은 2015년부터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즌을 A팀에서 시작했지만 부진해서 A-팀으로 강등이 된 워커 로켓은 다행스럽게 2016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AAA팀에서 시즌을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4개리그에서 워커 로켓은 164.0이닝을 던지면서 3.62의 평균자책점과 1.06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워커 로켓은 91~94마일의 싱커와 함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변화구들의 발전이 좋은 성적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쓰리쿼터 형태의 팔각도를 갖고 있는 선수로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많은 공을 던지면서 많은 땅보을 만들어냈고 안정적인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0인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는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하였지만 낮은 등 (허리)의 통증으로 인해서 3달 가까이 결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투수들의 지옥과 같은 샌디에고의 AAA팀에서 55.1이닝을 던지면서 4.39의 평균자책점과 1.4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AAA팀 선발투수로 시작하였고 6월 1일에 부상으로 이탈한 조이 루케시를 대신해서 선발진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신시네티를 상대로 3.2이닝 4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2018년 시즌을 보내면서 워커 로켓은 메이저리그에서는 15.0이닝을 던지면서 9.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AAA팀에서는 133.1이닝을 던지면서 4.72의 평균자책점과 1.3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던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워커 로켓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San Diego Padres traded RHP Walker Lockett to Cleveland Indians for RHP Ignacio Feliz) 그리고 한달 뒤에는 포수인 케빈 플래위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뉴욕 메츠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New York Mets traded C Kevin Plawecki to Cleveland Indians for RHP Walker Lockett and 2B Sam Haggerty) 2019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2.2이닝을 던지면서 8.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워커 로켓은 뉴욕 메츠의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큰 신장과 평균적인 익스텐션을 보여주는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로 92~93마일의 싱커성 움직임을 보여주는 직구 (최고 96마일)와 80마일 초반의 평균이상의 회전수를 보여주는 슬라이더, 그리고 80마일 후반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슬라이더를 통해서 헛스윙을 이끌어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체인지업이 더 효율적인 구종이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스터프를 갖고 있는 투수는 아니며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면서 땅볼을 만들어내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등쪽이 좋지 않아서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2경기에 등판한 워커 로켓은 8월 28일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였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내릴 방법은 지명할당이 유일했습니다.) 리빌딩을 하던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뛰었고 8.1이닝을 던지면서 4.32의 평균자책점과 1.56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애틀 매리너스도 지명할당을 하는 선택을 하였고 12월 7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클레임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두산 베어스와 협상을 시작하게 되었고 2021년 1월 15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이 되었습니다.

 

워커 로켓의 우타자/좌타자 상대 성적:
선발투수로 유망주시절에는 쓸만한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는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많은 공을 던졌던 2018년에 AAA팀에서 뛰면서도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싱커와 슬라이더 계열 공을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약한 것이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체인지업이 쓸만한 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한국에서 좌타자에게 특별한 단점을 보여주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워커 로켓의 구종 및 구속:
워커 로켓은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로 뛰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20년에는 불펜투수로 평균 93.4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90.2마일의 커터, 80.9마일의 커브볼, 87.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시절의 평가를 보면 선발투수로 워커 로켓은 91~94마일의 싱커성 직구 (최고 96마일)와 함께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 80마일 후반의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슬라이더로 분류가 되었던 공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커브볼로 분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90마일 근처에서 형성이 되는 커터를 던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의 평가를 보면 80마일 초반의 공이 평균이상이며 싱커와 체인지업은 평균에 가까운 공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워커 로켓의 연봉:
2018년 6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66일인 선수입니다. (2020년 시즌이 단기시즌인데..그것이 서비스 타임에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뛰면서 번 돈의 합이 30만달러가 조금 되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행을 선택한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2021년에 워커 로켓은 계약금 25만달러, 연봉 55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뛰었을때 받을 수 있는 돈이 57~58만달러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일단 한국에서 큰 돈을 제시하였군요. 두산 베어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워커 로켓을 영입하기 위해서 20만달러의 이적료를 지불하였다고 합니다. (총액 100만달러나 투자를 하였군요.)

 

워커 로켓 영입에 대한 단상:
2020년에 선발투수로 활약을 한 크리스 플렉센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면서 외국인 선수 보강이 필요했던 두산 베어스인데...2019년에 크리스 플렉센과 함께 뉴욕 메츠의 메이저리그팀과 AAA팀에서 뛰었던 워커 로켓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유망주 평가에서는 크리스 플렉센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는 아니지만 2020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서 16.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적료를 포함해서 100만달러의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을 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었던 선수이고..2020년 12월 7일에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토론토에 합류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방출이 될 선수였는데....기다릴 수 없었겠죠.) 최근 등판을 본 것은 아니고..2018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진때 시청한 기억으로는 딱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기 좋은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커맨드가 부족했기 때문에 안타를 참 많이 허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994년생으로 만 27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1년전 크리스 플렉센처럼 2021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꿈을 꾸고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쓸만한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지 생각을 합니다.) 최근은 아니지만..2016~2018년에 타자들의 천국중에서도 천국인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는데...그때의 구위와 커맨드를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수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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