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을 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공격력이 좋은 윌슨 라모스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2019~2020년 시즌은 뉴욕 메츠에서 주전 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타격 능력에 대한 평가는 좋은 선수지만 수비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 선수인데...좋은 영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빌딩 막바지에 와 있는 구단으로 팀의 선발투수 유망주들이 막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기 시작한 시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수비력이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것이 장기적으로 팀의 전력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뭐. FA시장에 남아있는 포수중에서 수비가 좋은 선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1월중순에 제이슨 카스트로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제이슨 카스트로는 2년 700만달러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단기계약을 오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난 2년간 1900만달러의 돈을 받으면서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윌슨 라모스는 186경기에 출전해서 0.276/0.339/0.410, 19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평균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뉴욕 메츠보다 휠씬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2021년에는 더 좋은 방망이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홈구장에서는 12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포수 수비에서는 그렇지 않은 선수로 2020년에 윌슨 라모스는 18%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서 -1의 DRS와 -0.7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다른해와 비교해서 수비 수치는 많이 좋아졌습니다만...2016년 이후에 단 한번도 플러스의 DRS, 또는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한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1년짜리 계약으로 윌슨 라모스를 영입한 것을 보면..2021년 전반기에 주전 포수로 기용을 한 이후에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해서 약간의 유망주라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수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는 구단이 얼마나 있을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일단 정확한 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0년에 1025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윌슨 라모스는 2021년에 200만달러의 돈을 보장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의 1/5 수준으로 연봉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약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는 저스틴 벌랜더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제이크 로저스 (Jake Rogers)라는 포수 유망주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2년에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 노리는 전력을 구축하고 싶다면 2021~2022년 오프시즌에 포수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2021년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포수중에서 좋은 재능을 보여주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명예의 전당 투표 제외를 요청한 커트 실링 (Curt Schilling) (0) | 2021.01.28 |
---|---|
J.T. 리얼무토 (J.T. Realmuto)와 계약에 합의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0) | 2021.01.28 |
토미 라 스텔라 (Tommy La Stella)와 계약에 접근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 | 2021.01.28 |
세자르 에르난데스 (Cesar Hernandez)와 계약을 맺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0) | 2021.01.28 |
프레디 갈비스 (Freddy Galvis)와 계약을 맺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0) | 2021.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