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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외야수인 알렉스 버두고 (Alex Verdugo)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2. 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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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생인 알렉스 버두고는 6피트, 192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4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외야수입니다. 고교시절에 투수로 더 주목을 받았던 선수인데 LA 다저스는 타자로 지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선수가 야수를 원했고 인성적인 부분에서 물음표가 있었기 때문에 다저스 순번까지 밀렸습니다.) 이후에 타자로 세련된 컨텍과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면서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도달할수 있었습니다. 타구단 소속이었다면 2018년부터 팀의 주전으로 뛸 수 있었겠지만 다저스의 외야 뎁스가 좋기 때문에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습니다. 전반기에는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으로 자리를 굳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부상을 숨기면서 경기 출장을 하면서 몸 상태가 악화가 되었고 2019년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없었습니다. (2019년 디비전 시리즈때 AJ 폴락이 아니라 알렉스 버듀고가 주전으로 출전했다면 결과가 달랐을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이후에 코리 클루버, 프란시스코 린도어 트래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알렉스 버두고는 결국 무키 베츠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Dodgers with SS Jeter Downs and C Connor Wong to Red Sox for OF Mookie Betts, LHP David Price and cash) 워낙 허리쪽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 복귀를 할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는데..다행스럽게 2020년 7월달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정규시즌을 잘 소화하였고 평균이상의 모습을 공수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앤드류 베닌텐디가 과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팀의 중심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1년에 팀이 재키 블래들리 주니어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팀의 중견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53경기에 출전한 알렉스 버두고는 0.308/0.367/0.478, 6홈런, 15타점, 4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9년 전반기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좌투수에게 극단적인 약점은 없는 타자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302/0.360/0.516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0.320/0.378/0.41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저스 시절에도 좌투수를 상대로는 컨텍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팀이지만 알렉스 버두고는 홈과 원정에서 거의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에서는 0.314/0.374/0.467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원정경기에서는 0.302/0.358/0.490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을 보내면서 꾸준한 컨텍과 선구안을 보여주었지만 9월달에 파워수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무래도 전체적인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 소속이었지만 2019년에 건강이 좋지 않아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못했던 선수로 아직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본 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2021년부터 다시 포스트시즌을 노크하기 위한 팀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멀지 않은 시점에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팀에서 포스트시즌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알렉스 버두고의 수비 및 주루: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할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는 우익수와 좌익수로 주로 뛰었습니다. 좌익수로는 +8의 DRS와 20.9의 UZR/150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수비를 보여준 반면에 우익수로는 -1의 DRS와 0.8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수비 수치를 보면 우익수로는 평균적인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020년에 가장 많은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2021년에는 팀의 외야수 영입 상황에 따라서는 중견수로 뛸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2019년에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중견수로 뛸때는 평균보다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옵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평균적인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종종 도루를 성공시키는 센스를 갖고 있는 선수로 주자로도 평균보다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알렉스 버두고의 연봉:
2017년 9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78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근처의 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알렉스 버두고가 199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현재처럼 평균이상의 외야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4~5년짜리 계약도 기대할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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