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자유계약선수가 된 한국 프로야구 선수 명단

2020년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 명단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모두 25명으로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가 13명, 재 자격을 취득한 선수가 9명, 그리고 과거에 FA 자격을 얻었지만 신청하지 않아서 여전히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가 3명이라고 합니다. (한국 프로야구는 미국과는 조금 다르군요. 선수가 신청을 해야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그리고 2020~2021년 오프시즌부터 FA 등급제가 실행이 된다고 합니다. 과거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엘리어스 랭킹으로 FA 등급제를 시행하였고..등급에 따라서 이적하였을때 얻을 수 있는 드래프트픽이 달랐던 기억이 있는데...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비슷한 제도가 도입이 된 모양입니다. (어릴때 한국 프로야구 많이 봤는데....블로그 시작한 이후에는 거의 시청을 하지 않아서...최근 소식은...잘...)

 

최근 3년간의 연봉으로 등급이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A"등급의 경우 구단 순위 3위이내, 전체 순위 30위이내의 선수라고 합니다. 만약 "A"등급 자유계약선수가 이적을 하게 되면 연봉의 300% 또는 연봉의 200%+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이 되지 못한 선수 1명이 원 소속에게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B"등급의 경우는 구단순위 4~10위, 전체순위 31~60위인 선수라고 합니다. 보상금액은 연봉의 100%이며 보호명단도 25인 로스터로 확대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C"등급의 경우는 구단순위 11위이하, 전체순위 61위 이하의 선수로 선수보상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고 합니다. (성적이 아니라 연봉이 선수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이 된 것이 흥미롭기는 합니다.) 올해가 시행 첫해이기 때문인지 A등급의 경우 팀내 연봉 순위는 고려가 되지 않고 프로야구 전체 연봉 순위가 등급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유 계약선수 자격을 재취득한 선수는 B등급이며 만 35살이 넘은 선수는 C등급이라고 합니다. (35세가 넘지만 재취득인 경우는 B등급인 모양입니다. 이건 수정이 필요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서비스 타임 1년은 1군에서 145일이라고 하며 고졸 선수는 9시즌, 대졸 선수는 8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FA 재취득의 경우는 4시즌을 보내면 FA 자격을 다시 얻을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1~2022년 오프시즌부터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기간이 짧아져서 고졸 선수는 8년, 대졸 선수는 7년의 서비스 타임을 보내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3년부터는 샐러리 캡이 적용이 된다고 하는데...하드 샐러리 캡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11월 27일까지 신청을 해야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 명단과 등급은 아래와 같습니다.

 

두산 유희관 (1986년생), A등급
두산 이용찬 (1989년생), A등급
두산 오재일 (1986년생), A등급
두산 최주환 (1988년생), A등급
두산 허경민 (1990년생), A등급
두산 정수빈 (1990년생), A등급
키움 김상수 (1988년생), A등급
SK 김성현 (1987년생), A등급

두산 권혁 (1983년생), B등급
두산 장원준 (1985년생), B등급
두산 김재호 (1985년생), B등급
LG 차우찬 (1987년생), B등급
LG 김현수 (1988년생), B등급
기아 양형종 (1988년생), B등급
기아 나주환 (1984년생), B등급
기아 최형우 (1983년생), B등급
롯데 장원삼 (1983년생), B등급
롯데 이대호 (1982년생), B등급
삼성 우규민 (1985년생), B등급
삼성 이원석 (1986년생), B등급
SK 김세현 (1987년생), B등급

KT 유원상 (1986년생), C등급
LG 김용의 (1985년생), C등급
SK 박희수 (1983년생), C등급
SK 윤석민 (1985년생), C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