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에 결혼할 예정인 조시 스보츠 (Josh Sborz)

2020년 시즌이 마무리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결혼 시즌이 열린 모양입니다. 오늘 SNS를 보니 다저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조시 스보츠도 이번 오프시즌에 결혼을 할 모양입니다. 웨딩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군요. 1993년 12월 17일생으로 한달 후면 만 27살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거 기준으로는 조금 늦은 느낌도 있고..) 부인이 되는 분은 버지니아 대학의 축구팀에서 선수로 활약을 했던 알레시스 샤퍼 (Alexis Shaffer)로 2014년부터 만남을 가졌고 이번에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인은 현재도 축구를 하는 것은 아닌것같습니다. 2020년에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겠지만.....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적지 않은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라...신혼자금으로는 부족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2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5년 칼리지 월드시리즈 MOP 출신인 조시 스보츠는 선발투수로 변신했다가..실패하고 불펜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2019년 6월 2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이후에 2년간 11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3.1이닝을 던지면서 6.08의 평균자책점과 1.28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다저스의 보조 투수코치와 훈련을 통해서 팔각도를 낮추는 선택을 한 덕분인지 2020년에는 조금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4.1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실점을 하였습니다. 일단 2019년에 다저스의 AAA팀에서 9이닝당 12.2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에서 증명할 것이 남아있는 선수는 아닌데..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기에는 커맨드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결혼하고....신혼 여행후에 빠르게 훈련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팔각도를 낮추면서 직구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선택을 한 조시 스보츠는 평균 95마일의 싱커와 96마일의 포심, 87.5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구위 자체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는데 부족함이 없지만...LA 다저스에는 자리가 없어 보이는데....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길을 좀 열어 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버지니아 출신이며 버지니아 대학이 칼리지 월드시리즈에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동부지구팀과 다저스가 트래이드 할때 활용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 막판에 LA 다저스가 데니스 산타나를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조시 스보츠를 합류시킨 것을 보면...조시 스보츠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친구이자 라이벌인 워커 뷸러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어서 2021년부터 큰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조시 스보츠도 2021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해서 분유값 벌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