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포수인 마이크 주니노 (Mike Zunino)의 2020년 시즌

1991년생인 마이크 주니노는 6피트 2인치, 23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이상의 포수 수비와 평균이상의 파워를 보여주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컨텍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은 선수로 좋은 프래이밍 능력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Seattle Mariners traded C Mike Zunino, CF Guillermo Heredia and LHP Michael Plassmeyer to Tampa Bay Rays for CF Mallex Smith and Jake Fraley) 여전히 부족한 방망이를 보여주고 있는 마이크 주니노는 2020년에는 복사근 부상으로 2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0.147/0.238/0.360의 타격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13경기에서 0.216/0.231/0.541, 4홈런, 8타점을 기록하면서 밥값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것 한방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기대보다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시즌후에 구단 옵션이 걸려 있는 상황인데..월드시리즈 활약에 따라서 옵션 실행 여부가 결정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투우타의 선수지만 2020년에는 우투수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좌투수를 상대로는 0.045/0.160/0.182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189/0.271/0.43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불펜투수 기용을 할때 좌타자로 생각하고 상대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원경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인데 글러브 라이프 필드에서 월드시리즈를 갖게 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이크 주니노는 원정경기에서 0.087/0.160/0.30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241/0.353/0.448로 사람같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포수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로 2020년에 마이크 주니노는 26.7%의 도루 저지율과 함께 -2의 DRS와 -1.1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수비 수치가 크게 하락였는데...아마도 부상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깨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상대팀들이 도루 시도 자체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포수들처럼 주자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커리어 동안에 LA 다저스를 상대로는 7경기에 출전해서 0.045/0.045/0.091의 엄청나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타자로 내셔널리그의 투수들보다 더 못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과거의 성적으로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저것보다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LA 다저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는 22타수 1안타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만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눈감고 홈런을 노리는 스윙을 하는 편이라...상대성적이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불펜투수인 조 켈리에게는 6타수 무안타 5삼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블레이크 트라이넨에게는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 워커 뷸러를 상대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