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MVP로 선정된 랜디 아로사레나 (Randy Arozarena)

모든 사람들이 예상을 했을것 같은데...오늘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가 승리를 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MVP는 랜디 아로사레나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했다면 카를로스 코레아가 선정이 되었겠죠.)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미친 활약을 해주고 있는 외야수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7차전에서도 초반 분위기를 탬파베이 레이스로 가져오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7차전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 경기를 한 것을 비롯해서 이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28타수 9안타, 4홈런, 6타점을 기록하면서 홈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서 23경기에 출전해서 0.281/0.382/0.641, 7홈런, 11타점, 4도루를 기록했던 랜디 아로사레나는 2020년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0.382/0.433/0.855, 7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 막판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 메이저리그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활약이라고 말을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랜디 아로사레나의 경우 아마 2021년에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을 겁니다. 2020년에 8월 30일에 합류해서 서비스 타임이 신인자격을 초과하지 않았을 겁니다. 2019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쌓은 서비스 타임은 9월 확장 로스터때 쌓은 서비스 타임이라..카운트가 되지 않을 것이고...)

 

최근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루키 선수가 MVP로 선정이 된 것은 4차례 있었지만 모두 투수들이 선정이 된 것이고..야수가 챔피언쉽 시리즈 MVP에 선정이 된 것은 랜디 아로사레나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1997년의 리반 에르난데스와 2013년의 마이클 와카가 선정이 된 적이 있지만 두선수 모두 선발투수들이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을때 백업 외야수 이상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것 같은데...2020년 8월말에 탬파베이 레이스에 합류한 이후에 2달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를 보면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느낌이라...한동안 방망이를 좋은 활약을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쿠바 출신 신인 타자들이 타석에서 서두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랜디 아로사레나는 타석에서 침착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