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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르셀 오수나 (Marcell Ozuna)

MLB/MLB News

by Dodgers 2020. 9. 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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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서 3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서부지구의 LA 다저스 만큼은 아니지만 동부지구에서 애틀란타가 또하나의 왕조를 만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 중심에는 1루수인 프레디 프리먼, 우익수인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2019-2020년 오프시즌에 1년짜리 계약을 맺고 애틀란타에 합류한 마르셀 오수나의 역할도 매우 크다고 말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부지구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간 0.262/0.327/0.451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마르셀 오수나인데...동부지구로 이적한 이후에는 과거 마이애미 마린스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부지구를 도미니카 출신 선수들이 선호합니다.)

 

오늘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마르셀 오수나는 5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성적을 0.327/0.412/0.630, 17홈런, 53타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많은 이들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를 2020년 내셔널리그 MVP로 거론을 하지만...마르셀 오수나도 현재 홈런 1위, 타점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성적만 놓고 보면 내서널리그 MVP에 선정이 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단지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하면서 수비적인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만이 유일한 단점입니다. (또는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55경기에서 19경기를 좌익수로 출전을 하였고 2경기를 우익수로 출전을 하였고 다른 경기는 모두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였습니다. 최근 몇년째 개그 수비를 종종 보여주고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지명타자가 최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상대적으로 선수가치를 낮추는 요인이 되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3년짜리 계약을 제시 받기도 하였지만 평균 연봉이 높은 애틀란타의 1년 1800만달러의 계약을 선택한 마르셀 오수나이기 때문에 2020년에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였는데 일단 성적은 매우 성공적입니다. 물론 2020~2021년 오프시즌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중에서는 독보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사실상 외야에서 좋은 수비를 기대하기 힘든 선수이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분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계속 존재할지 여부도 선수의 몸값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90년 11월생으로 상대적으로 나이도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시장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원했던 5~6년짜리 계약도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을 2020년에 보여주고 있는데 많이 아쉬울것 같습니다. 일단 MVP 투표에서 5위안에 이름을 올릴수 있을것 같은데..남은 몇경기에서 홈런과 타점 1위를 확고하게 한다면 MVP에 선정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르셀 오수나는 2017년에 마이애미 마린스 소속으로 MVP 투표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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