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실점 피칭을 한 매디슨 범거너 (Madison Bumgarner)

등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 2경기 연속으로 2실점 피칭을 하면서 조금 회복을 모습을 보여주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투수 매디슨 범거너가 오늘 LA 에인절스로 상대로 또다시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팀이라고 할수 있는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5.1이닝을 소화하면서 13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8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매디슨 범거너가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경기 8자책점을 기록한 경기는 없었는데...오늘 난타를 당하면서 2020년 시즌 평균자책점이 8.53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매디슨 범거는 2020년에 31.2이닝을 던지면서 8.53의 평균자책점과 1.74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거의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로우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첫 4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5회에 전체적인 구속과 커맨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난타를 당했습니다. 사실 매디슨 범거너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면 5회에 교체가 되었을것 같은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아직 투구수가 남아있는 매디슨 범거너를 계속해서 마운드에 두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6회에 2점을 더 실점하자..교체를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초반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무려 8점의 여유를 만들어주었는데...그걸 지켜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스스로도 납득하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8회초에 데이비드 페랄타가 홈런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5년 8500만달러의 돈을 받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은 매디슨 범거너인데...현재와 같은 모습을 4년을 더 보여준다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팬들에게는 지옥이겠군요.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었던 파블로 산도발의 경우도 그렇고..과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월드리시즈 우승을 선물했던 선수들이 타구단으로 이적한 이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추후 선수 영입에 참고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저스도 매디슨 범거너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구단중에 하나로 기억을 하는데...큰일 날뻔 했습니다.)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8승 31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일찍 매드슨 범거너에게 휴식을 주고 2021년 시즌을 대비하게 하는 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승부욕만큼은 2등이라면 억울한 매디슨 범거너가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