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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마일짜리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DJ 르메이휴 (DJ LeMahieu)

MLB/MLB News

by Dodgers 2020. 9. 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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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는 경기초반부터 뉴욕 양키스의 방망이가 폭발을 하면서 양키스가 20:6으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점수차이가 너무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8회말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팀의 내야수인 산티아고 에스피넬 (Santiago Espinal)을 투수로 등판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양키스의 1번타자인 DJ 르메이휴가 산티아고 에스피넬이 던진 2구를 잡아당겨서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워낙 점수차가 많이 멀어진 상황이라...조용히 아웃을 당해줄수도 있었겠지만...2020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DJ 르메이휴였기 때문에 그런 여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DJ 르메이휴가 홈런을 기록한 공은 48.7마일의 커브볼이었는데...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으로 연결이 된 공중에서 가장 느린 공이라고 합니다. 2008년부터 데이타가 수집이 되었는데..데이타가 수집이 된 이후에 홈런으로 연결이 된 가장 느린 공이었다고 합니다. 이전 기록은 2010년 7월 23일에 만들어진 아이크 데이비스 (Ike Davis)의 홈런으로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빈센트 파디야 (Vicente Padilla)가 던진 53.5마일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것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60마일 이하의 공이 홈런으로 연결이 된 것은 딱 10번뿐이라고 합니다. 워낙 느린 공이었기 때문에 강한 타구로 연결을 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을것 같은데..DJ 르메이휴는 100.5마일의 속도를 보여주는 타구로 만들어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2020년 서머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였고 2020년 8월달에는 엄지 손가락 문제로 인해서 약 2주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던 DJ 르메이휴는 오늘 6피트 4안타 5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성적을 0.363/0.409/0.575, 7홈런, 19타점, 2도루로 개선할수 있었습니다. 시즌 말미까지 현재의 성적을 유지할수 있다면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다시한번 다년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난 2년간 양키스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타격만 좋은 것이 아니라 1루수, 2루수, 3루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팀 전력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과거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2020년에는 우투수/좌투수 모두에게 강한 타구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점수차이가 많이 난 상황에서 만들어진 홈런이기 때문인지 감정표현없이 빠르게 주루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홈런도 허용한 산티아고 에스피넬도 웃더군요. 본인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상황이 즐겁기는 할겁니다. 드래프트가 되는 시점까지만해도 거의 기대치가 없었던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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