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목디스크현상으로 DTD에 있는 릴리(Ted Lilly)가 오늘 MRI촬영을 했는데, 촬영부위는 목과 오른쪽 늑골(갈비뼈)라고 합니다. 이어 콘티존(cortisone injection)을 늑골쪽에 맞았는데, 이 투약으로 인해 릴리는 이틀동안 야구관련 행위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현지시간으로 화요일에 콘티존을 맞은 릴리이기때문에 목요일에 재검을 받고, 다음 진행(리헵이라든지, 등판이라든지)을 할 예정인데, 아무래도 결국 제 생각대로 토요일 SF경기는 메길(Matt Magill)이 선발등판할 거 같습니다.
보통 선발투수는 선발투구 사이에 한 차례 불펜세션을 하게 마련인데, 그 텀동안 콘티존을 맞은 릴리이기때문에 현재로는 공식적인 발표만 하지 않았을뿐 사실상 SF등판은 어렵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상 부상을 숨기고 등판한 릴리는 클럽하우스내에 자신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점이 아쉬운거 같습니다. 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숨겼는거 같은데, 결과론적으로 팀을 더 좋지 않은 상태(어제 대패)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예전부터 선수가 부상을 숨기고 출전해서 좋은 결과를 보인적이 없었고, 베테랑인 릴리가 누구보다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안타까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이렇게되면 예상 스케줄은 내일 베킷(Josh Beckett)이 등판하고 SF전에는 차례대로 커쇼(Clayton Kershaw) - 메길 - 류현진(Hyun-Jin Ryu)가 등판하며 디백스 홈경기 첫 날에 카푸아노(Chris Capuano)가 등판할거 같습니다.
해서 이렇게만 부상없이 돌아간다면 릴리가 돌아오기전까지는 커쇼 - 메길 - 류현진 - 카푸아노 - 베킷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릴리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는 지금으로써는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지난 해에도 목디스크로 4월 중순에 돌아온 것을 생각해본다면 보름정도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헨리(Hanley Ramirez)는 엄지손가락쪽에 얇은 부목때문에 여전히 약간 불편한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저스 의료진이 자신을 예상 timetable보다 일찍 돌아오게끔 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고 하네요.
또한, 자신의 트윗을 통해 "I see you PSY!"라고 하면서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