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알렌 웹스터의 투구를 보니....입맛이 쓰네요...구위를 보니 최소한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3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데 문제가 없겠더군요. 94~97마일 수준의 직구/85마일 수준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77마일 수준의 커브볼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뭐...칼 크로포드와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잘 하고 있으니..할말은 없습니다만...채드 빌링슬리가 부상으로 인해서 스티브 파이브가 선발등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알렌 웹스터와 루비 데 라 로사가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다저스가 오늘 3명의 도미니카 선수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우완투수 오시리스 라미레즈 (Osiris Ramirez), 엔젤 저만 (Angel German), 3루수 지미 페레즈 (Jimy Perez)라는 선수와 영입을 했는데...구글에서 검색해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선수는 우완투수 오시리스 라미레즈뿐이네요. 6피트 3인치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데...나이가 16세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다저스의 좌완 선발 유망주인 크리스 리드 (Chris Reed)가 오늘 AA팀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3.13으로 낮추었습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크리스 리드가 프로 생활을 한 이후에 가장 긴 이닝을 던졌군요. 올해 23.0이닝을 던져서 19피안타, 7볼넷을 허용하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볼넷 허용율이 많이 낮아진 것은 매우 긍정적인 면으로 보이는군요. 삼진 숫자도 14개로 줄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A팀의 우완투수 유망주인 자렐 코튼은 오늘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첫등판에서 난타를 당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4.38이지만 12.1이닝동안에 13개의 삼진을 잡는 구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면으로 보입니다. 더블헤더 두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한 랄스톤 캐쉬 (Ralston Cash)는 5이닝 1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1.23으로 낮추었습니다. 볼넷이 8개로 좀 많기는 하지만 14.2이닝 동안에 23개의 삼진을 잡아낸 점은 매우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삽질을 했는데...이제 계약금 값을 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코레이 시거 (Corey Seager)는 오늘 두경기에서 6타수 5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250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아직 만 18세 (몇일뒤에 19세가 되었네요.)의 선수가 A팀에서 0.250/0.328/0.38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좀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가 프로 첫시즌인 만큼 0.280정도의 타율만 기록해줘도 좋을것 같은데.....
Recalled: RHP Shawn Tolleson, RHP Josh Wall, C Tim Federowicz
Placed on 7-day DL: RHP Matt Shelton, C Pratt Maynard, OF Devin Shines
Reinstated from DL: RHP Steve Ames, RHP Juan Noriega, C Jan Vazquez, SS Ozzie Martinez, OF Pat Stover
지난주 다저스의 마이너리거들의 로스터 이동상황인데..별것 없네요. A+팀 주전 포수인 프랫 매이나르도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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