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는 양팀의 주포인 카일 시거와 코리 시거의 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는데 두선수 소속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문난 잔치에 먹거리/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4번타자로 출전한 카일 시거는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LA 다저스의 2번타자로 출전한 코리 시거는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1차전의 승자는 소속팀이 승리한 코리 시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카일 시거의 2020년 성적: 0.310/0.388/0.536, 4홈런, 21타점, 3도루
코리 시거의 2020년 성적: 0.306/0.359/0.611, 6홈런, 16타점, 0도루
시즌 초반이지만 시거 형제는 커리어 하이급의 성적을 기록하는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2018~2019년에 팔꿈치가 좋지 않아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프시즌에 트래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렸던 코리 시거가 2020년에 다시 2016~2017년급 성적을 보여주기 시작한 덕분에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의 부진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월 17일현재 LA 다저스는 17승 7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2위는 콜로라도 로키스인데 3.0게임 차이입니다.) 오프시즌에 LA 다저스가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었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020년에 2020년에 22경기에 출전해서 0.233/0.281/0.422, 4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코리 시거를 지키는 선택을 한 것이 휠씬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리쪽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종종 잠시 결장을 하였고 유격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일이 많은 상태지만 워낙 최근에 타격 감각이 좋기 때문인지 타석에서 생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코리 시거를 팬그래프가 엄청나게 선호하는데...올해 팬 그래프의 기대처럼 0.950가 넘는 OPS를 기록하는 시즌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2020년에 좌투수를 상대로 0.174/0.269/0.304의 성적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투수인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는 약간 고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오늘 보여준 타격감을 고려하면 내일 경기에서도 밥값은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포스트시즌에 컨디션이 최상이 될 수 있도록 구단에서 컨디션 관리에 많은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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