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였지만 투수진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휴식일이 없이 계속해서 경기를 했기 때문인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부터 투수진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무려 9점을 실점을 하면서 아마도 LA 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은 많이 상승했을 겁니다. (불펜투수들도 2점이나 실점을 하였습니다.) 오늘 다저스가 힘든 싸움을 할수 밖에 없었던 것은 선발투수로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3.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8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도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로스 스트리플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다저스가 6인 선발 로테이션이 아니라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시점에 선발 투수자리를 지킬수 있을지 크게 의문을 갖게 합니다. 로스 스트리플링은 2020년 5번의 선발등판에서 25.2이닝을 던지면서 28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5.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책이 동반이 되면서 자책점이 16개지만 실제로 로스 스트리플링이 등판한 경기에서 허용한 실점은 21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자리를 위협받지 않을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 2경기에서 난타를 당했기 때문인지 허용한 평균타구속도가 2019년이 비해서 3마일이나 증가하였고 배럴 타구를 허용하는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2019년과 비교해서 직구의 구사비율은 증가하였는데..난타를 당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새로 익힌 체인지업이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근에는 전체적인 커맨드가 크게 하락하면서 난타를 당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이게 건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동료들의 실책으로 인해서 멘탈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인지 의문입니다. 다음 등판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인데..콜로라도 로키스가 2020년에도 좋은 방망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음등판도 힘겨운 등판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내일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등판을 할 예정인 토니 곤솔린 (Tony Gonsolin)이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좋은 피칭 (2020년에 2경기에 등판한 토니 곤솔린은 8.2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을 보여준다면 선발 교체 가능성이 생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니 곤솔린이 선발진에 합류하고 로스 스트리플링은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을 하든지...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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