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타임 워너와 중계권 계약을 맺다.

오늘 다저스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타임 워너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했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식적인 승인을 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기는 합니다만.....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약기간은 20~25년이 될 것으로 보이고 금액은 70억달러에서 80억달러가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스패니쉬 방송에 대한 중계권은 포함이 되었지 않다고 하는데...그럼 스패니쉬 중계권을 팔아서 추가로 중계권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캘리포니아쪽에 스패니쉬 계열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스패니쉬 중계권을 팔아도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것 같은데...)

전 구단주인 프랭크 맥코티의 경우  FOX와 17년 30억달러의 계약을 맺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보다 금액이 두배이상 뛰었네요. FOX 입장에서는 많이 억울 할 것 같네요. 저렴한 가격에 다저스 중계권을 가져갈 수 있었을텐데...사실 다저스가 FOX와 관련이 되어서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옵션을 선택한 것이 잘 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FOX가 중계권 계약을 싸게 하기 위해서 다저스를 구매했다가 중계권 계약후에 다저스를 다시 쓰레기 같은 프랭크 맥코티에게 판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혈압이.....)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수익금 배분에 관련된 논의를 추가로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번 중계권 계약으로 다저스를 21억 5000만달러에 매입했던 "Guggenheim Baseball Partners" 들은 얼마 되지 않아서 본전을 찾을 수 있겠네요.ㅎㅎㅎ

이번 계약 내용을 보면 "SportsNet LA"라는 자체 방송국을 설립한 이후에 다저스관련 컨텐츠들을 방영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결국 시청률에 따라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미국 케이블 TV 시장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겠군요. 그래야 시청률이 유지가 될테니.....앞으로 다저스가 꾸준히 전력 보강을 위해서 투자를 많이 하겠네요. 뭐 다저스 팬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