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스캠기간에 다저스 스캠을 잠시 찾아서 유명선수들과 잠시 이야기 하는 형태의 조언자 역활을 해주었던 샌디 쿠펙스였기 때문에 다저스로 돌아왔다는 표현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공식적으로 다저스에서 직함을 받고 다저스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활을 해주기로 했다고 하는군요. (뭐...다저스가 스캠을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애리조나 그랜다일로 옮긴 이후에는 쿠펙스가 거의 찾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돌아왔다고 보는 것이 맞는 표현 같기도 합니다만...)
공식적으로 다저스에서 직함으 받은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special advisor and consultant to Dodger chairman Mark Walter" 이게 공식적인 직함이라고 하는데..뭐..선수들이 직접 레전드 스타와 대화하고 조언을 얻는 것만으로도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올해 스캠부터 투수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활을 해줄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2013년에 여러 다저스 관계자/선수들의 컨설턴트 역활을 해줄 예정이라고 하는데..아마도 다저스 프랜차이스를 대표하는 투수가 현재 다저스 조직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상징성에 큰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전 구단주인 프랭크 맥코티는 돈에 미쳐서 이런것까지 신경을 쓰지 않았으니....
올해 77세이기 때문에 야구 관련 일/조언을 해줄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젊은 선수들이 쿠펙스의 승부근성과 에이스로써의 책임감을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한 후로 다저스 팬들에게 선수 영입/유망주 영입/코치진 보강/레전드 영입등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기에...다저스의 줄어든 홈 관중도 곧 다시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이고...TV 시청률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것에 구단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구단주 그룹이 일을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맥코티 시절을 빠르게 머리 속에서 지울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