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한 좌완 불펜투수인 라이언 부처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켰다고 합니다. 아마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팀에 뚜렷한 왼손잡이 불펜투수가 부족한 LA 에인절스가 라이언 부처를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2020년 시범경기에서 라이언 부처는 5.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피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실점없이 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서 얼마의 연봉을 받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2019년에 14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2020년에 LA 에인절스에서도 100~15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는 계약을 맺었을것 같습니다.
2019년 시즌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64경기에 출전한 라이언 부처는 45.1이닝을 던지면서 2.98의 평균자책점과 1.4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볼넷허용이 증가했기 때문인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논텐더가 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LA 에인절스가 2021년 시즌까지 라이언 부처를 보유할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1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최근에는 좌타자를 상대하는 좌완 스페셜 리스트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후에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타자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라이언 부처는 평균 93마일의 직구와 함께 89마일의 커터와 7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좌타자를 상대로는 0.238/0.289/0.438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274/0.420/0.48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우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체인지업이 부족한 것이 성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A 에인절스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우완불펜투수인 테일러 콜 (Taylor Cole)을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불펜투수로 51.2이닝을 던지면서 5.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로 9이닝당 8.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9이닝당 4.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는 선수이며 아직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으로 활용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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