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간 후 바로 역전했군요. NL만의 특징이랄까요? 선발투수가 교체되었다해도 그 다음회에 바로 역전을 시키면 승리투수가 되는...
어쨎든 빌링슬리가 첫 등판에서 승리를 기록했지만, 6회에 갑작스럽게 제구력의 난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빌링이가 에이스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요소일 겁니다. 사실 무사 1,2루에서 그냥 번트를 대줬더라면 어쨌을까...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만, 뭐 어차피 결과론적인 얘기인지라!!
케이시 블레이크(Casey Blake)가 살아났다고 해야하나요? 일단 오늘 4타수 1안타를 치면서 올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는데, 첫날에 3개, 어제 1개의 삼진을 기록했지만, 오늘은 나름 첫 두경기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은 그리 심각하게 욕할 분위기가 아닌지라 지켜보도록 하죠.
내일은 한국시간으로 4시 35분에 열리는 낮경기인지라, 퍼칼과 마틴이 빠진다고 합니다. 뭐 이미 스캠부터 논의된 사항인지라 새로울게 없죠. 다만 퍼칼은 자신이 매일 플레이하는 걸 원하지만, 토레와 두 차례 만나서 대화를 했고, 그의 결정에 따른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내일 그의 자리에는 블레이크 드윗(Blake DeWitt)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마틴도 내일 휴식을 갇는데, 아무래도 오프시즌에 당한 사소한 부상에도 영향을 미칠거라고 합니다. 마틴은 작년에 메이저리그 최다인 149경기에 나왔으며, 138경기의 선발과 1238이닝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합니다. 해서 체력적인 부담이 많아진 결과 전반기에는 .290였지만, 후반기에는 .260을 기록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죠. 해서 내일은 마틴의 자리에는 어스무스(Brad Ausmus)가 나올 거라고 합니다.
첫날에 이어 오늘도 릴리프로는 웨이드, 쿼홍치, 브락스턴이 나왔습니다. NBA같은 경우는 플로어에 나오는 라인업에서 백업맴버들의 조합원이 대부분 정해져있어, 그들도 나름 손발을 맞추는데, MLB에도 이런게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1라인업은 웨이드-쿼홍치-브락스턴이고, 2라인업은 베리사리오-오만-모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패전처리는 트론코소 & 베리사리오 베리사리오는 과거 템파팜에서 선발로 시작한 선수였지만, 토미존서저리로 인해 릴리프로 변신했습니다. 해서 멀티이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간단한 소식.
얼마전에 SF에 의해 방출된 브라이언 로버츠가 베이지역에 Comcast sportsNet의 라디오부분에서 일하게 되었다는군요. 과거의 다저스 리드오프였던지라.... 몰랐는데, UCLA나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