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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먼시 (Max Muncy)와 3년 26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2. 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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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오늘 팀의 내야수인 맥스 먼시와 3+1년짜리 장기계약을 맺었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2020년 연봉에 합의하지 못해서 연봉 조정신청 청문회 대상이었던 맥스 먼시인데..이번에 연장계약에 합의를 하면서 최소한 3년간은 보장된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7년을 LA 다저스의 AAA팀에서 뛰다가 2018년 4월달에 다저스에 합류한 맥스 먼시는 이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278경기에 출전해서 0.256/0.381/0.545, 70홈런, 177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타율이 상대적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인상적인 볼넷 생산능력과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이젠 다저스의 중심 타자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다저스가 3+1년짜리 계약을 보장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처음으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맥스 먼시는 2020년 연봉으로 467만 5000달러의 돈을 원했었고 구단은 400만달러의 연봉을 제시한 상태였는데 이번 연장 계약으로 인해서 청문회까지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비지니스적인 결정이지만 청문회까지 가는 경우에는 결국 양측이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맥스 먼시는 4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었으며 2020년에는 100만달러, 2021년에는 750만달러, 2022년에는 11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13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바이아웃은 150만달러) 그동안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는 선수였기 때문인지 구단 행사때 맥스 먼시와 부인이 입고 오는 옷들이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확연하게 저렴한 옷들이었는데..이번에 큰 계약을 맺으면서 넉넉한 생활을 할수 있게 되었군요. 아마도 계약금으로 지급될 450만달러의 돈으로 LA 쪽에 집부터 알아볼것 같습니다.

 

보장된 총액은 3년 2600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는 2020/2021년/2022년 맥스 먼시의 사치세 적용 연봉으로 867만 6667달러가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2020년 시즌만 놓고 보면 사치세 적용 연봉은 상승하게 되었지만 2022년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하겠군요. 아마도 3년짜리 연장계약을 맺지 않고 1년짜리 계약을 통해서 매해 계약을 갱신했다면 2020년에 450만달러, 2021년에는 900만달러, 2022년에는 1400만달러 수준의 돈을 받을 수 있었을것 같은데...(총액 2750만달러) 안정적인 3년짜리 계약을 맺는 대신에 약간 금전적으로 적은 돈을 받는 선택을 하였군요. 뭐....구단이나 선수 입장에서는 so-so한 계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저스의 경우 최소한 2021~2022년 사치세 기준 연봉은 약간 낮출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계약의 최대 장점은 2023년 구단 옵션이 1300만달러짜리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1년을 더 활용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다저스에게는 이게 이번 계약의 최대 혜택입니다. 3년 2600만달러의 계약은 딱...매해 1년짜리 계약을 맺을때 줘야 하는 돈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2019년에는 1루수와 2루수,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맥스 먼시는 2020년에는 주로 1루수로 뛰면서 종종 2루수 알바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부상없이 지난 2년간의 모습을 반복할수 있다면 2020년에도 MVP 투표에서 득표를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8~2019년에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5위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다저스의 높으신 분들이 볼넷 생산능력이 좋고 타석에서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지게 하는 타자들을 선호하는데..그것에 100% 충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에도 팀의 2번타자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타석에서 보여주는 승부근성이 매우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향후 3년간은 충분히 팀의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생산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좋은 계약을 맺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017년 3월 31일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방출이 되었고 그해 4월 28일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을때 현재와 같은 장기계약을 맺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것 같은데...지금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야구 운영사장으로 일을 하고 있는 파르한 자이디에게 고급 시계라도 하나 선물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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