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불펜투수인 브레이든 쉬플리 (Braden Shipley)에 대해서 알아보자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블레이든 쉬플리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디백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이후에 3년 연속으로 메이저리그 Top 100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받았지만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93-96마일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와 평균이상의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상위 레벨에 도달해서는 제구와 커맨드 불안을 보여주면서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2018-2019년에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면 일본이나 한국의 프로팀에서도 관심을 보여주었을것 같은데 각각 5점대 후반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한국의 프로야구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습니다. 일단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기회를 줄지 아니면 불펜투수로 등판하시키지는 아직 예상하기 힘들지만 2020년 초반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2019년에는 애리조나 디백스의 AAA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95.1이닝을 던지면서 5.95의 평균자책점과 1.5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AAA팀이 투수에게 지옥과 같은 곳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성적자체가 망은 아닙니다. 우투우타의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부터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더 약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 2019년에 AAA팀에서 공을 던지면서도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체인지업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좌타자를 상대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우타자를 상대로는 0.984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822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문제는 피홈런은 좌타자에게 더 많다는 것입니다. 체인지업이 실투로 이어지게 되면 큰 타구들로 이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 0.333의 피안타율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커브볼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26경기를 소화한 선수로 포스트시즌 경험은 당연히 없고 2020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커맨드를 크게 개선을 할 필요가 있는 선수입니다.

 

블레이든 쉬플리의 구종 및 구속:
메이저리그에서는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함께 80마일의 커브볼, 85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수한 구위에 비해서 제구와 커맨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많은 것이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땅볼 유도능력을 갖고 있는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큰 구장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기회를 얻는다면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이든 쉬플리의 연봉:
2016년 7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7년에는 기회를 많이 얻었지만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28일인 선수입니다. 이번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을 맺었는데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되면 6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브레이든 쉬플리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큰 돈을 벌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