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인 앤드류 베닌텐디 (Andrew Benintendi)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익수인 앤드류 베닌텐디는 2017년에 0.271/0.352/0.42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선수로 작은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힘과 솔리드한 컨텍을 보여주면서 미래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까지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138경기에 출전해서 0.266/0.343/0.431, 13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면서 장기적인 가치에도 약간의 물음표가 붙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물론 여전히 세련된 선구안을 갖고 있으며 솔리드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는 부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높습니다. 페이롤 문제로 인해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몇몇 고액 연봉자의 트래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앤드류 베닌텐디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공수주에서 더 많은 역활을 해줘야 하는 입장입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논텐더 또는 트래이드 된다면 중견수로 뛰어야 하며. J.D. 마르티네스가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타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풀타임 외야수로 휴식일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햐야 하는 상황입니다.)

 

2019년에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낸 앤드류 베닌텐디는 2019년에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에서는 0.268/0.340/0.379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구장이 작은 보스턴 홈경기에서는 0.264/0.347/0.48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루타와 홈런 모두 홈경기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타자이지만 선구안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인지 좌투수에게 단점이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265/0.336/0.428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69/0.358/0.43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앤드류 베닌텐디를 상대로 좌완 불펜투수를 등판시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2019년 성적을 찾아보니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전반기에는 0.274/0.351/0.43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0.256/0.332/0.42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2018년의 컨텍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경기 출장을 한 선수로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포스트시즌 우승 멤버중에 한명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1경기에 출전을 해서 0.272/0.322/0.407. 2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성적보다는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0.272의 타율은 포스트시즌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앤드류 베닌텐디의 수비 및 주루:
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익수로 출전을 하고 있는 선수로 과거에는 좌익수로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2019년에는 -3의 DRS를 기록하고 있으며 UZR/150도 0.2로 좋지는 못합니다. 아무래도 타격에서 부진한 것이 수비에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는 중견수로는 63.0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19~20년 오프시즌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트래이드가 된다면 중견수로 이동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7~18년에 매해 2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앤드류 베닌텐디는 19년에는 10개의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도루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주자로는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앤드류 베닌텐디의 연봉:
2016년 8월 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앤드류 베닌텐디는 2019년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3년차인 선수로 2019년에 71만 8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는데..아쉽게도 19년 성적이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다시 OPS 8할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2022년 시즌이 끝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4~5년짜리 계약도 가능하겠지만 2019년 성적이라면...3년짜리 계약이 앤드류 베닌텐디가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