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 2019년 월드시리즈 1차전은 놀랍게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회에 2점을 만들어내면서 2:0이 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릿 콜이 마운드에 서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쉽게 승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2회에 터진 라이언 짐머맨의 홈런으로 워싱턴 내셔널스가 분위기를 전환할수 있었고 4회에 터진 후안 소토의 동적 홈런으로 분위기를 워싱턴 내셔널스로 가져올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회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휴스턴을 찾은 많은 팬들을 조용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후안 소토는 4번타자로 출전을 해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A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도 다저스의 에이스라고 할수 있는 클레이튼 커쇼의 공을 받아쳐서 경기 및 시리즈의 흐름을 워싱턴쪽으로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후안 소토인데..오늘 경기에서는 게릿 콜을 공략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워싱턴쪽으로 가져왔습니다. 1998년 10월 25일생으로 아직 만 20살의 매우 어린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타석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이 어마어마 합니다. 2018년 5월 1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포스트시즌이 본인의 첫번째 포스트시즌인데...지금까지 11경기에서 0.286/0.362/0.548,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면서 정규시즌과 다를 것이 없는 성적을 포스트시즌에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서 브라이스 하퍼가 섭섭하겠지만 브라이스 하퍼에게 기대할 없는 뭔가 엄청난 존재감을 후안 소토는 모든 타석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너무 쉽게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을 하였기 때문에 약간의 경기 감각이 하락하지 않았을까하는 걱정을 하였는데 워싱턴 타자들이 오늘 게릿 콜을 상대로 2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8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니..준비가 매우 잘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5인 로스터를 보면 좌완 투수가 단 1명도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인데...과연 남은 월드시리즈 기간 동안에 후안 소토를 잡아낼 방법은 갖고 있는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윌 해리스가 커터를 통해서 라이언 프레슬리와 로베르토 오수나가 체인지업을 통해서 좌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좌투수들을 로스터에 포함을 시키지지 않았는데...무릎이 좋지 않은 라이언 프레슬리가 과연 후안 소토를 상대로 잘 막아낼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무릎이 좋지 않으면 커맨드가 흔들릴 수 밖에 없을텐데....대부분의 포스트시즌 시리즈가 그렇듯이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이 6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현재 오늘까지의 모습을 보면 후안 소토가 2019년 월드시리즈 MVP 1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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