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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투수인 앤드류 밀러 (Andrew Miller)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10. 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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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완 불펜투수인 앤드류 밀러는 18~19년 오프시즌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1년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한 선수로 아쉽게도 전성기라고 할수 있는 2012~2017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좋을때 너무 혹사를 당하면서 이젠 건강한 몸도 건강한 구위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2019년에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73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과거의 폭발적인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9년에 앤드류 밀러는 73경기에 출전해서 54.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4.45의 평균자책점과 1.3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클레이튼 커쇼도 많은 홈런을 허용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앤드류 밀러도 많은 홈런을 허용하면서 전체적으로 믿음을 줄수 있는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좌투수를 상대로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슬라이더를 갖고 있는 선수이지만 컨트롤과 커맨드가 많이 하락한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포스트시즌에서 셋업맨으로 기용이 되기보다는 좌타자를 처리하는 불펜투수가 필요한 시점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우타자/좌타자 상관없이 1~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 2019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주로 좌타자를 상대하는 투수 역활을 많이하였습니다. 아마도 우타자를 상대로 많은 장타를 허용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앤드류 밀러는 0.238/0.347/0.457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좌타자들을 상대로는 0.211/0.330/0.337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앤드류 밀러가 허용한 홈런이 무려 11개나 되는군요.) 홈과 원정에서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특출나게 강점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더 슬픈일입니다.) 그리고 3.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5.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끝은 바로 9월입니다. 9월달에 앤드류 밀러는 10.0이닝을 던지면서 8.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연 9월달에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 이상의 역활을 해줄수 있을지 의문이 들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뛴 앤드류 밀러는 2019년에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을 하면서 6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은 없었습니다.) 포스트시즌 22경기에 등판한 앤드류 밀러는 33.0이닝을 던지면서 1.09의 평균자책점과 0.8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과거의 구위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앤드류 밀러의 구종 및 구속: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 역활을 하였던 앤드류 밀러지는 이젠 제구와 커맨드가 크게 흔들리면서 믿고 맡길수 있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앤드류 밀러는 평균 93마일의 직구와 82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직구의 구속이 하락하면서 슬라이더의 비율이 61%까지 높아진 상태입니다. (몸이 버텨줄련지...) 여전히 슬라이더는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클리블랜드와 양키스시절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밀러의 연봉:
2018년 12월달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과 2+1년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19년에 1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0년에 1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1년에 12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바이아웃이 250만달러) 그리고 매해 등판 경기수에 따라서 최대 5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데 19년에 73경기에 등판했기 때문에 인센티브 모두를 받았습니다. 19년과 20년에 2년간 110경기를 등판하면 2021년 옵션이 자동으로 실행이 된다고 하는데 2020년에 37경기만 등판하면 옵션이 확정이 되겠군요. 그럼 3년 3450만달러의 계약이 됩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앤드류 밀러는 만 37살의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1+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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