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9월달 팀 투수진 운영 계획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4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거론이 되었던 훌리오 유리아스가 남은 시즌을 불펜투수로 뛸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서 2.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고 마운드에서 교체가 되었는데 오늘 경기가 훌리오 유리아스의 2019년 마지막 선발등판 경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가 2.0이닝을 던지면서 43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 교체가 될때 조금 이상하기는 하였는데..구단에서 선발투수가 아닌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찍 마운드에서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콜로라도 선발등판 경기의 투구수를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는 60개 정도의 공을 던지는 것이 예상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서 현재 LA 다저스가 불펜에서 활용할수 있는 좌완투수가 애덤 콜라렉과 케일럽 퍼거슨뿐인데..애덤 콜라렉을 좌타자를 상대하는 좌완 스페셜 리스트 역활을 해주는 불펜투수이고 케일러 퍼거슨의 경우 여전히 직구와 커브볼의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훌리오 유리아스를 불펜투수로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훌리오 유리아스는 팀의 승리에 기여할수 있다면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직 메이리그 서비스 타임이 얼마되지 않는 애송이 선수가 선발투수 원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단에서 사실상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기도 하고...훌리오 유리아스는 2019년에 8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서 29경기에 출전해서 72.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48의 평균자책점과 1.09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중요한 순간에 훌리오 유리아스가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훌리오 유리아스를 불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이유는 아마도 다음주 볼티모어 원정때 돌아올 리치 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2이닝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 리치 힐이 기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9월달에 선발투수로 빌드업 할 시간을 준 이후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4선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치 힐의 경우 부상으로 인해서 2019년에 겨우 1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2.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건강할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리치 힐이 포스트시즌 4차전 선발이 불가능한 몸이라고 판단이 된다면 아마도 최근 선발과 불펜투수로 멀티이닝 피칭을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켄타 마에다와 로스 스트리플링을 선발투수 후보로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평균 93.5마일의 지구와 80마일의 체인지업, 그리고 85마일의 슬라이더, 74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다른 경기에 비해서 전체적인 구속이 약 2마일정도 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2018년에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경기를 던지지 못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약간 지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이점도 LA 다저스가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발투수로 활용하지 않고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결정을 한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은 9월달에 훌리오 유리아스를 멀티이닝을 던지게 하지 않고 딱 1이닝 15~20개정도의 공을 던지도록 피칭 카운트를 조절해 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18~2019년 오프시즌이 끝날때는 스캇 알렉산더와 토니 싱그라니가 다저스의 좌완 불펜투수가 될 것으로 생각을 하였는데..두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서 2019년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다른 대안을 다저스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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