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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폴락 (A.J. Pollock)과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19. 1.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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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오늘 외야수인 A.J.폴락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프시즌 초반부터 LA 다저스가 우타자인 A.J. 폴락의 영입에 관심이 많다는 루머가 나왔는데 결국 계약을 맺었군요. (LA 다저스는 작년에도 중견수 수비가 되는 우타자인 로렌조 케인의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드래프트픽을 희생해야 하는 선수이고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과연 A.J. 폴락을 영입하는 것이 LA 다저스의 전력 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 있기는 합니다만...일단 A.J. 폴락이 다저스가 지난 몇년간 찾았던 중견수 수비가 되는 힘이 있는 우타자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A.J. 폴락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5900

 

이번 계약은 최소 3년, 최대 5년짜리 계약으로 2019~2021년에 일정 타석수를 소화하면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A.J. 폴락이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조항이 포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3년 계약은 선수 옵션으로 A.J. 폴락이 옵션을 실행하게 되면 10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옵션을 거절하게 되면 5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아직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보도가 되지 않고 있는데 4년 5500만달러, 또는 5년 6000만달러짜리 게약이라고 합니다. 물론 첫 3년간 얼마의 금액을 받는지에 대한 보도가 없는 상태인데..이런식의 계약의 경우 첫 3년에 받는 연봉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옵션이 선수 옵션이기 때문에 사치세에 들어가는 A.J. 폴락의 계약은 5년 6000만달러의 계약으로 계산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LA 다저스의 사치세 계산에는 연간 1200만달러짜리 선수로 카운팅이 된다고 합니다.

 

2018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뛰면서 113경기에 출전한 A.J. 폴락은 0.257/0.316/0.484, 21홈런, 65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0.800의 OPS를 기록한 선수로 연간 12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내구성으로 2015년에 157경기를 소화한 이후로 16년에는 12경기, 17년에는 112경기, 18년에는 113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다저스에서 뛰는 5년간 평균 130경기를 소화하지 못한다면 다저스 팬들의 원망을 많이 받을수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과거에는 수비와 주루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던 선수지만 1987년생으로 나이가 30대 초반이 되면서 수비나 주루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중견수로 뛴 선수이기 때문에 2019년에도 LA 다저스의 중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성적을 찾아보니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졌기 때문인지 수비 수치가 과거만큼 좋지 않습니다. 딱 평균적인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의 타선에 우타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입이 된 선수라고 볼 수 있을것 같은데 아쉽게도 2018년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율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0.221/0.277/0.46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는 0.275/0.327/0.498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년에는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문제는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는 좋은 타격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인데 커리어 동안에 44경기에 출전해서 0.220/0.269/0.38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야 하고......)

 

 

A.J. 폴락의 경우 애리조나 디백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로 LA 다저스의 경우 2019년 드래프트에서 드래프트픽을 잃게 되었으며 2019~2020년 해외 유망주 계약에 사용할 수 있는 계약금도 50만달러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A.J. 폴락의 영입으로 사라지는 LA 다저스의 2019년 드래프트픽이 2018년 1라운드픽 지명자인 J.T. 긴과 계약하지 못하면서 얻게 된 전체 31번픽인지 아니면 2019년 드래프트에서 2번째로 높은 2라운드픽인지에 대한 의견이 조금 엇갈리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2018년 1라운드픽과 계약하지 못하게 되면서 받게 된 31번픽은 무조건 보장이 되는 픽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9년 2라운드픽을 잃게 될 것 같습니다. (증거는 없지만 논리적으로 이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곧 정확한 내용이 전달이 되겠죠.

 

A.J. 폴락이 건강하게 5시즌을 뛰면서 5년간 10.0정도의 WAR를 기록해준다면 충분히 좋은 계약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문제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오프시즌에 1년 1790만달러에 계약을 한 류현지도 그렇고...2018~19년에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 건강에 대한 물음표가 붙어 있는 선수들입니다. A.J. 폴락이 영입이 되면서 기존 중견수 자원이었던 코디 벨린저의 수비 위치가 애매해진 상황인데...1루수로 돌아가게 된다면 맥스 먼시가 2루수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다저스 투수들에게 자주 멘붕 상황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코디 벨린저가 코너 외야수로 이동하게 된다면 어깨가 코너 외야수로 적합한지 일단 의문이고...코너 외야수 수비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수비를 기대할 수도 없을 겁니다. 2017년에 부상을 당했을때도 경험이 코너 외야수로 뛰면서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타구 판단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운동능력으로 외야수 수비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코너 외야수보다는 중견수로 뛰는 것이 더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코디 벨린저가 중견수로 A.J. 폴락이 우익수로 뛰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A.J. 폴락의 영입이 결정이 된 이후에 J.T. 리얼무토의 트래이드 이야기가 바로 나왔는데....마이애미 마린스가 트래이드 협상 초반에 코디 벨린저를 원했던 것을 고려하면 코디 벨린저가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코리 클루버의 트래이드 협상에서도 코디 벨린저를 원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LA 다저스의 오프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인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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