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이름이 거론이 되었던 우완투수 앤서니 배스가 신시네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8년에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6경기에 등판을 하였던 선수였기 때문에 새로운 직장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군요. 이번 계약에는 시범경기에 대한 초대가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을 보면 시즌중에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조항도 포함이 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계약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2018년에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받는 계약을 맺었던 것을 고려하면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다고 해도 2019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55만 5000달러보다 많은 돈을 받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2016년에 일본 프로야구 니폰햄에서 외국인 투수로 뛰면서 103.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이후에 니폰햄과 재계약을 맺는데 실패하였기 때문에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수로 자주 거론이 되었던 앤서니 배스인데 2017년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2018년은 시카고 컵스의 조직에서 공을 던지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8년은 AAA팀과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만 43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 확률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이 많은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선발투수들을 찾는 것이 대세라서...
2018년에 시카고 컵스의 불펜투수로 공을 던진 앤서니 배스는 평균 94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 싱커성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싱커와 함께 평균 87마일의 슬라이더와 84마일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플리터형태의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볼넷을 많이 허용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좋은 커맨드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피안타가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앤서니 배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신시네티 레즈와 계약을 맺은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것 같지만...일단 현재 앤서니 배스의 입장은 더운밥 찬밥을 가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가능한 많은 경기에 등판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구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시간주 출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신시네티가 고향에서 먼 곳에 위치한 팀도 아니고....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이 조금 넘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신시네티 레즈 구단이 2020년까지 앤서니 배스를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데 일단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2015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면서 기록한 4.50의 평균자책점 보다는 낮은 평균자책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년에 앤서니 배스는 불펜투수로 33경기에 등판해서 64.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4.5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해 9이닝당 2.8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6.3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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