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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외국인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 (William Cuevas)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8. 11. 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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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 언론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를 방출하는 결정을 하였는데 방출한 이유가 한국 프로야구팀중에 하나인 KT 위즈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 방출이 되었으니....아마도 3일정도 후에 한국 프로야구 KT 위즈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웨이버를 통과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니...(일단 KT 위즈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규정상...오늘 방출이 되었기 때문에 바로 계약을 맺을수는 없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투수로 2016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으며 2018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9경기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물론 메이저리그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22.1이닝을 던지면서 28개의 피안타와 1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닝당 한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뛰었지만 한국 프로야구 구단에서는 선발투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서 135.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약 경기당 6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8414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는 1990년생으로 만 17세였던 2008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2019년 시즌을 함께할 라울 알칸타라가 50만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받으면서 화려한 프로시작을 한 선수라고 한다면 윌리엄 쿠에바스는 무명의 선수로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6피트, 160파운드의 작고 마른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긇기 때문에 계약을 맺은지 3년이 된 2011년에야 미국 무대에 데뷔할 수 있었고 2013년에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3살에 처음으로 프로 풀시즌을 뛰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한번도 윌리엄 쿠에바스는 유망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일단 유망주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어리고 좋은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져야 하는데 윌리엄 쿠에바스는 그런 조건을 단 한개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선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뚜렷한 스카우팅 리포트 하나도 없는 선수입니다. 로우 레벨에서 신장과 체격이 좋아지면서 구위가 조금씩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쓰리쿼터 형태의 팔각도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로 약간 뻣뻣한 투구폼을 갖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팔동작을 통해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로우 레벨에서 뛰면서는 커맨드와 컨트롤에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투폼을 개선하면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로우 레벨에서 뛸 당시에는 엘두케를 연상시키는 투구동작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88~90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좋을때는 94마일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투구판을 활용하면서 좌우 움직임을 갖는 공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커브볼은 77~79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큰 각도를 보여주는 커브볼은 아니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꾸준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슬라이더는 82~85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팔스윙 스피드에 변화를 줘서 타자들을 속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커맨드를 개선시킬 수 있다면 미래에 4~5선발 또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2014년 시즌을 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23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역시나 커맨드 불안을 겪었기 때문에 피안타를 많이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A팀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5년에 A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체인지업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준수한 결과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5년 후반기에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2016년 스캠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스턴 관계자들의 눈에 들어온 윌리엄 쿠에바스는 2016년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하였지만 4월 20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2016년 시즌 대부분을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는데 무려 18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위가 특출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피홈런은 피할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결국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된 윌리엄 쿠에바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17년 시즌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직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이번 겨울에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과 많이 계약을 맺는군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17년 후반기에는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마이애미 마린스의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투수에게 힘든 PCL에서 뛰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된 윌리엄 쿠에바스는 고향팀이라고 할 수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다시 한번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였는데 AAA팀의 선발투수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자 7월 2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후반기에는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면서 한시즌을 보냈습니다. 이후에 11월 20일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었고 KT 위즈와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투구영상:

 

 

 

 

윌리엄 쿠에바스의 구종:
윌리엄 쿠에바스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닙니다. 디셉션을 갖고 있는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로 일반적으로 선발투수로 87~90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싱커성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싱커를 던지기는 하지만 땅볼의 유도가 많은 선수는 아닙니다. 일단 강한 싱커를 던지지는 못하고 있어서...) 싱커와 함께 81마일 전후의 체인지업과 80마일 전후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때는 85마일 전후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KT 위즈의 선발투수로 뛰게 된다면 89마일 전후의 싱커, 83마일 전후의 슬라이더, 80마일 전후의 커브볼, 81마일 전후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투수로 부족함이 없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습니다.) 일단 싱커와 함께 궁합을 맞추고 있는 슬라이더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큰 의미있는 데이터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답게 좌타자에게 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2017~2018년에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뛸 당시에는 좌우타자 모두에게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뚜렷하게 좌타자에게 약점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연봉:
2016년 4월 21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지만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은 겨우 43일인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받은 돈은 13만달러 정도 밖에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2019년에 KT 위즈에서 뛰면서 받게 되는 돈은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엄청나게 큰 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계약조건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력등을 고려하면 총액 60만달러가 넘는 계약을 이끌어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문제는 어제까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금액의 이적료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보스턴 레드삭스가 윌리엄 쿠에바스를 방출한 것을 보면 보스턴 레드삭스와 KT 위즈간에 이적료 협상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1월달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당시에 해외 진출에 대한 조항을 미리 넣었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윌리엄 쿠에바스 영입에 대한 단상:
윌리엄 쿠에바스는 최근에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영입하는 외국인 투수들과는 차별성이 있는 선수로 인상적인 구위를 갖춘 선수가 아니라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입니다. 구위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5~2018년에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서수입니다. 물론 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인터내셔널리그에서 뛰면서도 많은 홈런을 허용하기는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구위등을 고려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1선발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선발투수로 이닝이터의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KT 위즈의 불펜진이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면 많은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필수적이기는 합니다. 갖고 있는 구위등은 몇일전에 KT 위즈가 영입한 라울 알칸타라와 비교해서 떨어지는 선수는 맞습니다. (올해 KT 위즈가 영입한 두명의 투수들이 싱커볼 투수인데 싱커의 움직임이 특출나지 않기 때문에 피홈런이 많은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지적하는 부분이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피칭을 즐기는 타입의 투수라고 하니...오히려 AA/AAA팀 레벨인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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