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투수인 게릿 콜 (Gerrit Cole)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게릿 콜은 지난 겨울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선수로 17년에는 203.0이닝을 던지면서 4.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투수였는데 18년에는 200.1이닝을 던지면서 2.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변신을 한 선수입니다. 물론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인상적인 구위를 갖고 있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18년에 보여준 성적이 전혀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17년 성적과 비교하면 피츠버그 시절에 태업을 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18년에는 9이닝당 12.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려 276개의 삼진을 잡아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서 삼진이 80개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인 구종들의 회전수가 증가하면서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비율이 증가하였기 때문인지 시즌중에 대학 동기인 트레버 바우어는 이물질을 공에 묻혀서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트윗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게릿 콜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6249

 

정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뛸 당시에는 태업을 한 것인지...1년만에 전혀 새로운 투수로 변신한 게릿 콜은 8월달에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2018년 시즌을 보내면서 저스틴 벌렌더와 함께 1~2펀치 역활을 아주 잘 소화한 선수입니다. 8월달에 부진했기 때문인지 전반기 성적에 비해서 후반기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전반기에 2.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 후반기에는 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 원정 경기의 성적차이는 거의 없는 선수이지만 우타자/좌타자의 성적 차이는 상당히 있는 선수입니다. 우투수이지만 좌타자에게 휠씬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에게는 0.676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지만 좌타자에게는 0.519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게릿 콜을 상대하는 팀이라면 우타자들을 더 많이 배치하는 것이 공략하는 방법중에 하낙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우타자에게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이후에 직구의 회전수가 급격하게 증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평균 97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는 직구와 89마일의 슬라이더, 그리고 83마일의 커브볼, 8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구의 위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직구를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있는데 과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던 시절과 비교하면 커브볼의 구사 비율도 높아졌고 커브볼의 구속도 많이 향상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점 때문에 손에 뭔가를 묻히고 피칭을 한다는 의혹을 제시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직구의 위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피홈런은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9이닝당 삼진은 8.7개에서 12.4개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7년까지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111일인 선수로 18년에 675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18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2019년에는 엄청난 연봉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19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일단 2년연속으로 내구성을 증명하였고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로 보이기 때문에 19년에도 올해와 같은 모습을 반복할 수 있다면 5~6년짜리 계약도 기대할 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물론 인성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빅 마켓팀들이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양키스의 팬이었다고 하니 양키스가 관심을 보인다면 양키스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나름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