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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Jung Bong)의 유망주 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8. 9. 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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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퇴식을 가진 봉중근 (Jung-Keun Bong)의 메이저리그 등록명은 "Jung Bong"입니다. 미국에서 "Bong"이라는 단어가....마리화나를 할때 사용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할때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죠. 신일고 시절에 봉중근은 투타 모두에서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학년이던 97년에 조재영, 현재윤, 안치용, 김광삼과 함께 뛰면서 신일고 등학교를 고교 최강팀으로 이끌었습니다. 제가 한국 고교 야구를 보면서 지금까지 가장 좋은 타격을 했던 선수가 바로 봉중근입니다. (92년부터 08년까지) 타자 뿐만 아니라 투수로도 140km가 넘는 공을 던졌던 좌완투수로 팀에서 에이스 역활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고교 2학년으로 참가하였던 세계 청소년 야구 대회에서 MVP에 선정이 되면서 메이저리구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2학년 선수로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에 LA 다저스도 봉중근의 영입에 큰 영입이 있었다고 하는데....애틀란타 브래이브스가 120만달러의 계약금을 제시해서 잡을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계약금 금액은 조금씩 보도가 되는 곳에 따라서 다른데...아마 120만달러가 맞을겁니다.) 외야수로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는 투수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투수와 외야수중에서 왜 투수를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타자 봉중근이 휠씬 더 좋은 재능이 있어 보였는데...98년에 R팀에서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봉중근은 고교를 졸업하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신일고를 졸업하게 됩니다. (당시에 좀 말들이 많았습니다.) 당시에 루키리그에서 48.0이닝을 던지면서 1.49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56개의 삼진을 잡아냈기 때문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11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99년에는 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108.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R팀에서 보여준 제구력을 A팀에서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9이닝당 4.14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유망주 순위가 14위로 하락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인터넷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카우팅 리포트가 2000년부터라....스카우팅 리포트까지는 찾을 수 없습니다. 99년에에 A팀에서 제구 불안을 겪었기 때문에 2000년도 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개선된 제구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즌 막판에 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봉중근은 직구 구속이 개선이 되면서 90~91마일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발전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단점은 꾸준하게 커브볼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점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커브 그립들을 실험하고 있는데 아직 꾸준하게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틀란타 구단은 봉중근이 이제 막 투수로 성장하기 시작한 선수로 추후에 엄청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하였습니다. 2001년 시즌은 A+팀의 선발투수로 168.0이닝을 던지면서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만 20살자리 투수에게 너무 많은 공을 던지게 하였네요. 요즘에는 이렇게 던지게 하면 욕 많이 먹는데...)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4~5월달에는 부진하였지만 6~8월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든 구종의 커맨드가 좋았다고 합니다. 80마일 후반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를 던졌으며 평균이상의 체인지업과 발전하고 있는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매우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일반적인 투수들과 비교해서 휠씬 좋은 스윙과 수비동작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미래에 1~2선발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보이지는 않지만 커크 리터와 같이 4~5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2년 시즌은 AA팀의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팀에 선발투수가 필요한 시점이 되자 4월 23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커트 실링과 선발 대결을 하면서 6이닝 5실점 경기를 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한경기 선발 등판 이후에 마이너리그티으로 내려간 봉중근은 AA팀의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으로 강등이 되었는데 시즌 말미에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플러스-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받는 체인지업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90마일 초반의 직구는 좋을때 94마일까지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직구의 커맨드가 불안하고 커브를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3년에는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57.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제구와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승운 있었던 시즌이었습니다.) 0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크리스 레이츠마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신시네티 레즈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the Atlanta Braves with Bubba Nelson to the Cincinnati Reds for Chris Reitsma


신시네티 레즈로 이적한 봉중근은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는데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피홈런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신시네티 레즈에서 3번의 선발 등판을 기회를 얻었지만 15.0이닝을 던지는데 그쳤습니다. 이 당시에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솔리드한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타자로 변신할 생각이 없는지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005년에는 팔꿈치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거의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06년에는 AA팀에서 뛰다가 5월 12일날 방출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07년 가을에 시작한 봉중근의 미국 야구 생활은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LG 트윈스의 선발과 불펜투수로 뛰었고 18년 9월 28일날 은퇴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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