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일 사이로 브락스턴(Jonathan Broxton)에 관한 얘기가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지난 5월 초 이후에 그 어떤 매체를 통해서도 브락스턴의 얘기는 자세하게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본인이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기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브락스턴은 이제 공식적으로 시즌아웃이 되었는데, 그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브락스턴은 심한 좌절감에 사로잡혀있다고 합니다.
지난 7월에 2번의 마이너리헵을 하면서 후반기에 브락스턴의 복귀가 조심스럽게 점쳐졌지만, 그의 첫 등판때 이미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대해 본인은 그 누구에게도 말을 하고 않고 복귀만을 생각하다가 2번째 등판이후에 심각해졌다고 하는군요.
에이전트에 따르면 브락스턴은 지난 해 양키스전(6월 27일)에서 1이닝동안 48개의 피칭을 한 것에 대해 다저스를-& 토레를-비난할 생각은 없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양키스전후의 스텟입니다.
2010년 4월 8일 ~ 2010년 6월 26일 : 32.2이닝 26피안타 4실점(3자책) 5BB/48K 0.83ERA .217/.254/.512 3승 16세이브 2블론
2010년 6월 27일 ~ 2010년 9월 28일 : 29.2이닝 38피안타 26실점(25자책) 23BB/25K 7.58ERA .325/.437/.479 2승 6패 6세이브 5블론 3홀드
그리고 올해 14경기 5.68ERA를 기록했습니다.
브락스턴의 팔꿈치는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다시금 99마일 이상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현재로는 93~97마일을 찍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다저스가 가장 편한 곳이고 이곳의 팀메이트들이 좋고 메팅리가 너무 좋기때문에 내년에도 다저스에 남고 싶어한다는 군요.
물론 공정한 오퍼(a fair offer)를 다저스측에서 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당장은 마무리 룰을 원하지는 않겠지만, 마무리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기를 원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그는 멀티계약보다는 단기계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회복시키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물론 FA시장도 시험해볼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메팅리는 너무나도 오랜기간 브락스턴을 보질 못했기때문에 브락스턴의 거취에 대해 그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한편, 지금막 뜬 소식에 따르면 브락스턴은 간단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하네요. 수술 후 회복시간은 6주정도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어제 CAT 스켄이랑 MRI촬영을 마쳤고, 수술은 월요일에 할 것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수술은 관절경 제거수술(arthroscopic surgery)이고 이는 이띠어(Andre Either)가 받은 수술과 동일한 것인데, 이띠어는 무릎쪽이라는 것이 다르겠죠.
무릎같은 경우에는 농구선수들이 자주 수술을 하는 것이고 회복속도가 빠른편에 속하며 비교적 간단한 수술(40~50분정도 소요)인데, 과연 팔꿈치쪽도 비슷한 시간인지는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어깨쪽 관절경 수술은 회복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는 것으로 기억되고, 메츠의 산타나도 어깨쪽 관절경 수술을 받은 것으로 기억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