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승

커쇼(Clayton Kershaw)가 17승을 달성했습니다. 올시즌 NL 투수부분에서 세이브를 제외하고 그 어떤 카테고리에서도 대부분 1, 2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남은 5번의 등판이 더욱 중요하게 될거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는데, 29개나 던졌습니다. 최근들어 체인지업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게 약간은 주목할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당 3개정도 투구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8개는 좀 많아졌다는 생각이네요. 다만 여전히 커브에 대한 카운터가 늘어나고 있질않은데, 가끔씩 타자들의 허를 찌르는 초구 슬로우 커브도 레퍼토리에 추가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입니다. 그리된다면 슬라이더의 비율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뭐 이건 올해 당장 바꾸기는 힘들거 같고, 투수코치가 만약 바뀐다면 고려해봐도 되지 않나 싶네요.

Kershaw: July: 4-1, 2.02 ERA in 5 starts, 8/45 BB/K in 35.2 IP. NL Pitcher of Month; Aug: 5-1, 1.55 ERA in 6 starts, 10/39 BB/K in 46.1 IP
지난달에 '이달의 투수상'을 차지했던 커쇼의 성적은 5경기 4승 1패 35.2이닝동안 2.02ERA 8BB/45K였는데, 이달에는 그것을 뛰어넘는 카테고리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46.1이닝동안 1.55ERA를 찍고, 10BB/39K를 보여주고 있네요. 지난 달에 비해 한 번 더 선발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진이 적은 것은 그렇다고 쳐도 ERA가 0.5정도 감소한 것은 분명 사이영을 향해가는 커쇼에게 좋을 것이고, 이달의 투수상을 또 수상한다면 좋은 가산점이 될거 같습니다.


최근들어 로니(James Loney)가 미친듯이 쳐대고 있습니다.

Since James Loney warmed up in the bullpen, he is hitting .514/.541/1.000 with five doubles and four home runs in eight games.
재미있는 얘기인데, 불펜 워밍업 이후에 타격이 잘되고 있습니다. 일단 6경기 연속 타점을 진행중인데, 이전에 6경기 연속 타점자 역시 로니였습니다. 그땐 잘나가던 시기였죠.

아무튼 최근들어 로니의 타격폼이 약간 수정된듯한 느낌이 드는데, 아무도 여기에 관해서 언급하지를 않네요. 저만 바꼈다고 생각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체에서 아무말도 없으니....


셀러스(Justin Sellers)가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는 장면인데, 사실 이것보다 그 전에 나왔던 더블플레이가 더 어렵지 않았나 싶네요. 바운드를 맞추기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서 포스아웃이 아니라 병살까지 성공시켰으니 말이죠.

뭐 그건 그만큼 케롤(Jamey Carroll)이 노련하다는 것이기도 하죠.

아무튼 올 초 BA에 의해 다저스 조직내 최고의 선구안으로 뽑힌 셀러스이기에 지금보다 조금 더 꾸준한 타격을 해준다면 그리 나쁜 선택만은 아닐듯 싶습니다.
이미 메팅리도 셀러스의 레인지와 발전속도에 대해 아주 좋아하기때문에 내년이 더욱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