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리드와 계약

Was told Dodgers have agreement in place w/1st rounder Chris Reed (lhp, Stanford). Requires MLB approval.
다저스가 올해 1라운더인 크리스 리드(Chris Reed)와 계약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단지, 사무국의 승인만을 남겨놨는데, 아마도 오버슬롯으로 계약했기때문에 승인을 기다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일단 다저스가 전체 16번픽이었는데, 사무국의 추천 슬롯머니가 얼마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다저스 뒤에 뽑힌 전체 17번픽인 클론(C.J Cron)이 사무국 추천머니인 1.467M으로 계약했기때문에 이보다는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되네요.

한편, 일부에서는 보라스임을 감안해서 빅리그계약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얘기를 하는데,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보라스가 터무니없는 요구치를 원하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택도없는 요구치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뭐 이것도 보라스만의 나름 상도라고 하면 상도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일단 계약은 이뤄질거 같지만, 올해는 실전등판을 하지 않을거 같네요. 거의 2달전이 마지막 실전등판(CWS)이었기때문에 아마도 교육리그에서 투구벨런스같은 것을 익힐듯 싶네요.

스텐포드에서도 수제로 알려져있는데, 피칭어빌러티가 좋았음 좋겠네요.

다저스가 페더러비치(Tim Federowicz)를 데려오면서 팜 포수라인이 살짝 꼬여버렸습니다. 페더러비치가 오기전까지 AAA에서는 엘리스(A.J. Ellis)가 담당했고, AA에서는 에릭슨(Gorman Erickson)이 부상당한 월랙(Tim Wallach)을 대신하였는데, 월랙이 복귀하면서 고즈만과 포수마스크를 나눠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 포지션에 경쟁을 통해서 키우는것도 좋지만, 포수라는 곳은 경쟁보다는 오래두고 키워야 하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 이렇게 되면 내년에 다저스가 빅리그 포수 한명을 영입한다고 해도 엘리스(마이너 옵션이 없으니 이제 올려야겠죠 or DFA시키거나)를 올리면 다시 페더러비치가 남게되고 그럼 월랙의 거취가 또 이상하게 되어버리죠.

일단 월랙의 경우 최대실링이 빅리그 백업이라고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월랙보다는 에릭슨 위주로 키워야함에도 불구하고 현재로는 그러하질 않고 있네요.

다저스의 마지막 드레프트 &  팔로우(draft and follow player)선수인 에릭슨은 06년 드레프트에서 다저스의 15라운드로 07년 5월에 35만불로 계약했기때문에 계약금만 보면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일단 포수자체로써의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타자로써의 능력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GLL에서 261타수동안 .215/.309/.310을 기록했지만, 올해 브레이크아웃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스텟자체는 좋지 못했지만, 선구안(34BB/45K)을 유지했는데, 마틴 이후 가장 좋은 선구안과 장타율을 보유한 포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AA에서 뛰면서 88년생이기때문에 적절한 나이인데다가 포수라는 포지션을 생각해본다면 많은 나이도 아닐 겁니다.

스위치히터인 에릭슨에게 약간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좌/우 스플릿이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인데, 일단 AA에서 올해 우타석에서는 31타수동안 .194/.265/.516을 기록하고 있고, 좌타석에서는 54타수동안 .333/.390/.59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자리그에서 투수리그로 옮겨왔고, 레벨이 상승한 곳에서도 타자리그에서와 비슷한 공격스텟을 찍고 있기때문에 내년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