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Timmons이 운영하는 LA Dodger Talk에서 다저스의 부단장인 로건 화이트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일단 1라운드로 뽑은 리드(Chris Reed)의 경우 지난 해 여름에 브레이크아웃시즌을 맞이했고, 올해 봄에도 좋은 투구를 했는데, 그를 선발로 컨버전 시키는 것은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할 생각인지, 아니면 바로 (계약하면) 즉시 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바로 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이닝을 늘려나갈 생각이기때문에 제한된 이닝을 줄 것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작년부터 좋은 성적을 낸 투수이다보니 대학에서 많이 던진것을 고려하기도 해야할것 같습니다.
2라운드로 뽑은 산타나(Alex Santana)는 다저스의 드레프트철학(혈통)이 잘 반영된 드레프트인데, 선수로써 산타나의 아버지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버지만큼의 makeup과 워크에식, 자질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에 비해 더 커서 지금의 블레이크의 사이즈인 6피트 4인치라고 하네요. 그리고 여전히 어린 나이(93년생)이기때문에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고, 더 많은 파워를 지닌 3루수로 발전할 것 같다고 합니다. 해서 미들 인필더로 적절하지 않다고 하네요.
분명 산타나는 파워포텐셜이 있습니다. 48타수동안 .313/.353/.542의 스텟을 찍어내고 있지만, 역시 48타수동안 18K(2BB)나 당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산타나가 계약후 총 11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에 6경기를 멀티삼진 이상을 당했습니다. 3K경기도 3경기나 되네요. 몰아치는것도 아니고 몰아서 당하자는 건....
질문자는 다저스가 이른 라운드에 포수를 뽑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첫 20라운드에서 3명의 포수를 지명했는데, 이들 모두는 타격에 중점을 둔 포수(bat-first catchers)인데, 이 3명에 대해 유망주로써 비교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화이트는 일단 메이너드(Pratt Maynard, 3라운드, 미계약상태)는 3명중에 가장 적은 포수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파워를 동반한 안타를 칠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타일러 오글(Tyler Ogle, 9라운드, 미계약상태)은 아주 수비지향적인 선수이며, 디펜스적으로는 3명중에 가장 우위에 있다고 합니다. 오브라이언트(Chris O'Brien, 18라운드)는 좋은 혈통(아버지 & 삼촌이 빅리그선수)을 지녔고, 스위치히터라서 포수로써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비적으로도 잘할거 같다고 하네요. 3명 모두에게 기대된다고 하네요.
4~6라운드까지 투수를 지명했는데, 이 3명에 대해서 평가해달라고 했습니다.
4라운더인 오셀리번(Ryan O'Sullivan)은 스트라익을 많이 던지는 타입이고 구속은 대략 90~94마일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 makeup과 혈통을 지녔다고 하네요.
5라운더인 멕고프(Scott McGough) 역시 좋은 혈통을 지녔으며 92~96마일의 공을 찍어내고 있으며, 릴리프 이상이 될거 같다고 하며, 프레임이 더 성장할거 같다고 합니다.
6라운더인 바로우(Scott Barlow)는 이 3명중에 가장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좋은 운동신경과 뛰어난 딜리버리를 지녔는데, 현재로는 88~92마일의 싱커성으로 형성되며 브레이킹볼에 대한 감각이 좋다고 합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되면 좋아질테니 시간과 이닝, 약간의 교정만 있으면 될 정도라고 하네요.
문제는 이 3명중에 가장 계약하기 힘든 92년생이라는것이겠죠. 4~5라운더는 대딩인데다가 가장 나이가 많은 멕고프는 이미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일단 멕고프가 오늘 오그던에서 (터프) 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이 전 2경기에서 너무 심하게 말아먹어서 대학때 슬럼프가 이어지는거 같네요.
지난 해 드레프트에서는 성공할 것같은 선수들을 하위라운드에 픽했다가 오버슬롯을 많이 했는데, 올해에는 제 2의 샌즈나 웹스터같은 존재가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와이트는 윙고(Scott Wingo, 11라운드, 미계약상태)가 나이많은 대딩(89년 3월생)이긴 하지만, 대학 WS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근성도 있고, 잘 성숙되어있는 선수라고 합니다.(얼마전 BA였던가요? 거기서 선정한 최고의 2루수로 선정되었으며, 아주 뛰어난 수비를 자랑한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나이가 꽉 차서 결국은 다저스와 계약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브레이크아웃시즌이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는 전혀주목받지 못한 선수였죠) 그리고 앞서 언급한 오브라이언트가 솔리드한 빅리거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말콤 홀랜드(Malcom Holland, 33라운드)가 최고의 운동신경을 지녔다고 합니다.(얼마전 다저스와 계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Idaho State대학에서 한 스포츠에서만 뛰길 바랬기에 그냥 야구를 선택했고, 다저스와 계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잘 달리는데다가 스위치히티이며 운동신경을 지녔으며 미들인필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해서 오독(Orlando Hudson)타입 이상의 2루수가 될 수 있을거 같고, 오독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미 국제계약기간이 열렸는데, 올 여름에 라틴 아메리카에 관해 얼마나 주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너무나도 과장되었다고 합니다.(오버페이되었다는 소리겠죠. 한편으로는 돈없다는 소리로도 들리네요.) 다저스는 항상 실질적으로 꾸준히 사인할 수 있는 선수를 쳐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수를 파악하는데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하네요. 투수가 대부분일텐데, 일단 쿠바 난민인 레이델 산체스(Raydel Sanchez)와 올 해 봄에 이미 게약을 한 상황인데, 89~94마일의 공을 뿌리며 아주 뛰어난 슬라이더를 지녔으며, 솔리드한 커브볼과 좋은 체인지업을 지녔다고 하네요. 투구감각에 대해서는 평균이상이라고 합니다. 현재 오그던에서 뛰고 있지만, 빠르게 승격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된다고 합니다.
올해 MWL에서 뛰고 있는 앙헬 산체스(Angel Sanchez)에 관한 얘기를 해달라고 했는데, 루비와 산체스랑 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과거부터 꾸준히 지켜본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일단 다른 남미선수들에 비해 나이가 많았고, 해서 다른 팀들은 더 어린 선수에게 관심을 가졌기때문에 그들과 계약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스카우터들이 열심히 일하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본인(화이트)이 원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아마도 괜찮은 선수가 있다고 보고받으면 더 자세하게, 더 정확하게 프로파일과 관찰을 하라고 했나봅니다.) 루비 데 라 로사의 경우 지금의 모습을 (당시에는) 상상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계약 당시에 5피트 10인치 130파운드에 불과한 빼빼마른 체구에다가 89~91마일의 공만 뿌리고, 산체스의 경우 나이가 (도미니칸출신과 비교해서) 나이가 많았습니다. 해서 만약 지금과 같은 체구에 15~17세의 루비 데 라 로사였다면 다른팀이 분명 가만두지 않았을거라고 하네요. 해서 어느 나라 출신이건 상관없이 16~19세의 나이대 선수는 육체적으로 많이 변한다고 합니다.(아마도 이 나이대의 선수는 얼마나 더 성장할지, 혹은 성장통이 어느 지점에서 멈출지 예측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이런 리스크많은 나이대의 선수와 계약하는것이 내키지 않는다는 소리인거 같습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전에도 이 나이대의 선수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식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기때문이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일단 드레프티어들과 계약하는 것에 촛점을 맞출꺼라고 합니다. 그런다음에 마이너팀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각종 아마추어 쇼케이스(Team USA나 Cape, Area Codes)의 탑 히터들을 둘러볼 것이라고 합니다. 라틴 아메리카로 떠나서 관찰도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런 다음에 여름이 끝날 쯔음에 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시아 투어가 가장 중요한 일정이라고 하네요. 자신의 아들이 리틀 올스타게임에 있다고....
8월에 스카우팅 디렉터 미팅을 가지고, 8월말부터 9월에 다저스를 관찰할 것이라고 합니다.
갈랜드, 시즌 아웃 (26) | 2011.07.06 |
---|---|
막장, 어디까지 가봤니? (30) | 2011.07.05 |
블레이크 DL (69) | 2011.07.04 |
릴리, 어깨통증으로 등반 연기 (75) | 2011.07.03 |
라인업 (17) | 2011.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