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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우드 (Alex Wood)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Long Long Time Ago

by Dodgers 2018. 3. 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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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알렉스 우드는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트래이드가 되어서 합류한 선수이기 때문인지 블로그에서 스카우팅 리포트가 검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망주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봤습니다. 조지아 대학 출신의 선수로 현재 LA 다저스의 포수인 카일 파머와 대학 동기입니다. 스카우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카일 파머는 4학년을 마친 2013년에 드래프트가 되었지만 대학 2학년때부터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알렉스 우드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7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거의 피칭기록이 없는데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알렉스 우드의 투구폼을 보면 알겠지만 팔꿈치와 어깨가 버티기 힘든 투구폼입니다. 대학 마지막 시즌에 알렉스 우드는 102.0이닝을 던지면서 2.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95개의 피안타와 2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100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아주 독특한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직구를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아주 잘 던졌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90마일 초반에서 직구는 형성이 되고 있는데 좋을때는 95-96마일까지 던졌으며 평균이상의 체인지업과 평균이하의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합니다. 슬라이더에 대한 감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프로에 데뷔를 한 이후에도 알렉스 우드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상적인 직구와 체인지업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변화구가 부족한 선수이며 투구 매커니즘이 좋지 않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힘든 선수라는 평가가 항상 꼬리표처럼 붙어 다녔습니다. 다행스럽게 2013년에 애틀란타 팜에서 너클 커브를 장착하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으며 시즌중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콜업을 받은 이후에는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시작하였지만 시즌후반에는 선발투수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알렉스 우드 덕분에 이후 2-3년간 대졸 좌완투수들이 드래프트에서 인기가 좋았습니다. 2014년은 애틀란타의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후반기에는 약간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아마도 이점이 애틀란타 브래이브스가 알렉스 우드를 2015년에 트래이드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5년 애틀란타에서는 기대보다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알렉스 우드에 대한 기대치가 2선발에서 3-4선발급으로 떨어지게 되었는데...결국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애틀란타와 LA 다저스간의 초대형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LA 다저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그 악명 높은 헥터 올리베라의 트래이드 파트너였습니다.)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도 애틀란타에서 보여준 기복이 심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다저스가 알렉스 우드를 다른 팀으로 트래이드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2015년 겨울에 흘러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알렉스 우드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2672



2016년에는 몸이 등쪽과 어깨쪽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알렉스 우드는 2017년에는 최상의 몸상태로 시즌을 준비하면서 시범 경기부터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2013년 불펜투수로 뛸 당시에나 기록했던 최고 96마일의 직구를 선발투수로 등판해서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류현진, 리치 힐과 같이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투수들이 전부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알렉스 우드는 시즌 시작을 불펜에서 하였지만 4월 중순부터 선발투수진에 합류해서 전반기에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이면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후반기에 어깨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구위와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저스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움직임이 많은 직구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지 1~2구에 공격적으로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으며 3~4구에는 너클 커브로 빠르게 승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좌타자들에게는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면서 약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가 투구수를 철저하게 관리를 하기도 하였지만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서 적은 투구수로 5~6회까지 던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싱커와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시범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LA 다저스의 2선발 투수로 임명이 되었는데...1선발이 클래이튼 커쇼와 전혀 다른 투구폼, 전혀 다른 구종을 갖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연속해서 좌완투수를 등판시키는 것에 전혀 부담감이 없는 상황입니다. 1991년생으로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3~4년이 알렉스 우드의 전성기라고 보는데...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커리어 하이 성적을 만들어낸 작년의 성적을 뛰어 넘는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렉스 우드의 구종:

직구: 89~94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투심을 주로 던짐, 포심은 91-96마일에서 형성되지만 거의 던지지 않음.

커브: 너클 커브볼로 80~84마일에서 형성 

체인지업: 대학시절에는 주무기로 사용했던 구종으로 82~85마일에서 형성

슬라이더: 대학시절에는 84~86마일 수준의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2013년부터 거의 던지지 않고 있음.


알렉스 우드의 연봉:

2016년 53만달러 (아쉽게 슈퍼 2조항을 얻지 못했습니다.)

2017년 280만달러

2018년 600만달러

2019년 시즌 이후에 자유계약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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