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루수 브랜든 벨트 (Brandon Belt)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루수인 브랜든 벨트는 제가 유망주시절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선수였기때문에...과거 브랜든 벨트의 리포트등을 찾아봤습니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브랜든 벨트는 빠르게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잡은 선수로 2021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브랜든 벨트의 계약내용: 2018~2021년 매해 1600만달러, 10팀에 대한 트래이드 거부권

브랜든 벨트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50904

현재는 1루수로 인상적인 출루능력과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고교시절에는 좌완투수와 외야수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유망주였습니다. 2016년 봄에 최고 94마일의 직구를 던지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에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서 4월말에는 직구 구속이 80마일 후반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브랜든 벨트가 50만달러의 계약금을 원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결국 계약에는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Draft-and-follow"라는 제도가 있어서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한 선수는 이듬해 드래프트 1주일전까지 지명한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는데....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계약을 맺지 못했습니다. 주니어 칼리지에서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서 주전 외야수와 불펜투수로 뛰었는데...직구 구속이 2006년 초봄만큼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6피트 5인치, 19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2007년 드래프트에서도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1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역시나 계약에는 합의하지 못했고 브랜든 벨트는 텍사스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텍사스 대학 2학년때에도 1루수/외야수/불펜투수로 뛰었던 브랜든 벨트는 대학 3학년때부터는 주전 1루수로만 뛰었습니다. 그해 0.323의 타율과 8홈런, 43타점, 15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텍사스 대학에서 뛰면서 8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상위라운드 지명을 받지는 못했고 2009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당시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평균이상의 수비력과 볼넷 생산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지만 1루수에게 어울리는 파워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브랜든 벨트는 2009년 교육리그에서 타격 자세를 수정하면서 2010년에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할수 있었고 201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할수 있었습니다. 본인 커리어 첫번째 안타는 클래이튼 커쇼에게 만들어 냈으며 커리어 첫번째 홈런은 채드 빌링슬리에게 만들어 냈습니다. 꾸준하게 자이언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포로 자리를 잡은 브랜든 벨트는 항상 탑레벨의 수비력과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으며 홈런수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뇌진탕 증세로 인해서 시즌을 일찍 마감을 한 이후에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리포트가 있다는 점인데...일단 이번 스캠에서는 인상적인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1루수인 코디 벨린저가 마이너리그에서 유망주로 평가를 받기 시작할 시점에는 브랜든 벨트와 자주 비교가 되었는데 지난해 코디 벨린저가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브랜든 벨트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비슷한 신장과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은 비슷했지만 브랜든 벨트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장타력을 벨린저가 갖고 있지만 브랜든 벨트가 갖고 있는 선구안을 코디 벨린저는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자이언츠가 물타선이라는 평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브랜든 벨트가 건강하게 뛰면서 0.850에 가까운 OPS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한참 전성기에 있는 선수이니...그런 성적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