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홀랜드 (Greg Holland),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계약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가 마무리 투수인 그렉 홀랜드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오늘이 메이저리그 정식 개막일인데...개막일에 계약을 맺었군요. 신체검사를 통과한다면 그렉 홀랜드와의 계약은 공식화가 된다고 하는데 1년 1400만달러짜리 계약이라고 합니다. 계약시점이 상당히 늦은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계약을 이끌어낸 느낌입니다. (역시 선수들이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호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저정도 투자를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것 같은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경우 마무리 투수가 없기 때문에 꾸준하게 그렉 홀랜드의 행선지로 거론이 되었지만 그동안 적극적으로 협상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충분히 몸값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시점에 협상을 통해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마무리 투수로 고려하였던 루크 그레거슨이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 상태가 아닌 것도 이번 계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당장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2~3경기 던진 이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합류시점은 4월 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시즌 개막이 4월 5일전후라...) 그렉 홀랜드의 경우 콜로라도 로키즈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는 드래프트픽을 잃게 되지만..랜스 린의 이적으로 통해서 얻은 드래프트픽이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은 아닙니다. 콜로라도 로키즈의 경우 그렉 홀랜드가 총액 5000만달러이하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라운드 보상픽이후에 드래프트픽을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