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히사 마키타 (Kazuhisa Makita), 샌디에고 파드레즈와 계약

 

언더핸드 불펜투수인 카즈히사 마키타가 샌디에고 파드레즈와 계약 합의한 모양입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계약이 발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신체검사를 위해서 미국을 찾았다고 합니다. 일단 계약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다른 일본인 불펜투수인 요시히사 히라노가 2년 6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구위가 떨어지는 카즈히사 마키타의 경우 2년 400~45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33살인 카즈히사 마키타는 지난 2년간 세이브 라이온스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141.1이닝을 던졌고 1.91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땅볼 유도를 통해서 아웃카운트를 잡는 스타일의 투수이기 때문에 141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잡아낸 삼진은 78개 뿐입니다. (물론 볼넷도 21개만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샌디에고 파드레즈와 계약을 맺은 것이 맞다면 선수생활을 하기에는 최적인 구단과 계약을 맺었군요. 일본 커뮤니티가 잘 형성이 된 서부지구팀 그리고 투수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니..메이저리그에 특이한 팔각도를 갖고 있는 불펜투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카즈히사 마키타처럼 정통 언더스로의 팔각도그를 갖고 있는 선수는 드물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타자들은 공략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