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05일 마이너리그 경기결과

R+팀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마이너리그팀들의 정규시즌 마기막 경기가 오늘이었습니다.

AAA팀 경기는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배를 하였습니다. 5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승리할 방법은 없었을것 같습니다. 올해 R팀에서부터 투수 변신을 시도했던 스테슨 알리 (Stetson Allie)는 오늘 두번째 투수로 등판을 해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일단 이번 겨울에 다시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을지는 알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투수 변신이 나쁜 선택은 아니네요. 내일 메이저리그 합류 예정이라고 알려진 작 피더슨과 트래이시 톰슨은 가슴이 벅차서 그런지...오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습니다. 삼진도 두개씩 동일하게 당했고...기대할것이 없을듯 싶은데....

AA팀 경기는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타선은 오늘 11개의 안타를 만들어 냈는데....우익수로 출전한 유즈니엘 디아즈 (Yusniel Diaz)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팀의 투수인 팀 시부야 (Tim Shibuya)는 시즌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인지...오늘 3루수로 출전을 해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초에는 선발투수로 뛰었던 시부야는 후반기에는 불펜투수로 많이 등판을 했는데....이번에는 내야수로 출전을 한 것을 보면...이것도 다저스가 요즘 자주 시도하는 투타 병행을 시키기 위한 시도인지....

A+팀 경기는 투수진이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선발투수였던 더스틴 메이 (Dustin May)가 5이닝을 던지면서 한개의 안타와 한개의 볼넷만을 허용했습니다. (삼진은 8개) 그리고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스캇 카즈미어가 3이닝을 2피안타/2볼넷/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네요. 뭐...의미없죠. 흥미로운 것은 조단 세필드 (Jordan Sheffield)가 오늘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0.2이닝을 던졌다는 점인데...이게 불펜 변신의 신호탄인지...아니면 당장 A+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활용하기 위한 테스트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오늘 0.2이닝을 던지면서 한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도 한개 잡아냈습니다.

A팀의 경기는 경기 후반에 많은 점수를 허용하면서 패배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던 제임스 카터가 2경기 연속으로 많은 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높아졌습니다. 오늘 경기의 위안거리는 역시 선발로 등판한 멜빈 히메네즈 (Melvin Jimenez)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점입니다. 안타와 볼넷의 허용없이 4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제런 켄달 (Jeren Kendall)은 오늘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A팀 시즌을 0.221의 타율로 마쳤습니다. 가빈 럭스는 오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이 0.244가 되었네요.

R+팀 경기는 8회말에 두점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하였습니다. 오늘 패배로 매직 넘버를 줄이는데 실패했군요. 타선에서는 요즘 꾸준하게 1~2번 타자로 출전을 하고 있는 도노반 케이시 (Donovan Casey)와 로머 콰드라도 (Romer Cuadrado)가 두개씩의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R팀의 경기는 불펜투수들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6으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아쉽네요. 시즌동안에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타선에서는 3루수로 출전을 하고 있는 마커스 츄 (Marcus Chiu)가 홈런을 포함해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