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버커키의 로스터가 발표되었습니다. 다른 레벨에 비해 쉽게 선수구성원을 예측할 수가 있었습니다. 빅리그에서 탈락한 선수들을 대충 예상해보면 되니까요.
작년 엘버커키 원투펀치였던 쟌카를로 알바라도(Giancarlo Alvarado)와 찰리 헤거(Charlie Haeger)가 각각 일본과 빅리그로 진출해서 중심축의 투수가 사라졌지만, 빅리그 로스터경쟁에서 탈락한 선수와 피에르딜로 넘어온 존 일라이(John Ely)가 있기때문에 누구보다 경쟁력있는 모습이 예상됩니다.
작년과 다른 모습이라면 베테랑들이 다수포진되어있는 라인업에서 빅리그를 코앞에 두거나 빅리그를 호시탐탐 노리는선수들로 체워졌기때문에 경쟁심이 많고, 하고자하는 동기유발은 분명 앞서리라고 생각되네요.
포수는 예상대로 클로저(JD Closser)와 엘리스(A.J. Ellis)가 번갈아가며 마스크를 쓸 것으로 생각되네요.
린드세이가 돌아왔습니다. 07~08시즌에 다저스마이너에서 있었던 그가 작년에 플로리다 마이너로 갔다가 돌아왔는데, 마이너리그 베테랑이라서 아마 이 팀에서 올시즌 계속 뛰리라고 생각되고 포지션은 다수의 1루와 극소수의 LF를 볼 수 있기때문에 1루수로 고정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러스 미첼(Russ Mitchell)은 내야전포지션과 외야 2자리를 볼 수 있지만, 팀로스터상 3루수로 다수 출전이 예상되네요. 그리고 3루수로 가장 많은 출전을 하기도 했구요.
그외에 데헤수스(Ivan De Jesus)와 후친렁(Chin-lung Hu)가 유격수와 2루수를 번갈아 맡을거 같으며 닉 그린(Nick Green)의 경우는 일단 엘버커키행을 수락했지만, 다음 방출기한이 5월 15일이만큼 그때가 되면 현재 부상중인 셀러스(Justin Sellers)로 교체될거 같습니다. 7일자 DL이라고 되어있는데, 작년에 저 리스트에 올랐던 선수는 대충 1달정도 있더군요. 아마 셀러스가 복귀하고 그린이 나간다면 셀러스가 2루, 데헤수스가 유격수, 후친렁이 백업을 맡을거 같습니다.
외야는 재비어 폴(Xavier Paul)만이 CF를 볼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CF에 고정될거 같습니다. 그외에 돌아온 호프만(Jamie Hoffmann)이 RF, 제이 기븐스(Jay Gibbons)가 LF를 볼거 같네요.
기록을 찾아보니 레드먼(Prentice)은 RF에, 레스트로비치(Michael Restovich)는 LF를 많이 봤더군요.
엘버커키의 로스터를 살펴보면 분명 투수쪽에 강세가 예상되지만, 아이러니하게 그들이 뛰고있는 구장과 리그가 결코 투수에게 좋은 무대는 아닙니다. 이걸 얼마나 극복하느냐에 따라 다시한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느냐가 판가름날 것같고, 비공식적인 차기 다저스감독 후보인 팀 월치(Tim Wallach)에게는 또 한 번의 시험무대가 될 것같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람보(Andrew Lambo)가 체터누가에서 리바운딩한다면 엘버커키에 올라올 가능성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