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친렁 루머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camdencrazies.com의 Daniel Moroz기자(?)가 쓴 글이라서 자신의 생각으로 이러는게 어떻겠느냐 하는 글입니다.

후친렁(Chin-lung Hu)은 빅리그 3시즌 도합 328타석에만 들어서면서 .200/.253/.300의 허접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예상성적을 살펴봐도 그닥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세자르 이스튜리스(Cesar Izturis)보다는 약간 좋은 공격력의 선수라고 하는군요.(참고로 이스튜리스는 올시즌 2.6M을 받습니다)

그리고 후친렁이 마이너에서는 평균이상의 타격을 보여줬고, 07년 잭슨빌에서 장타율 5할 이상을 기록한 적이 있다는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비에 있어 작년 빅리그 유격수 자리에서 +1.3 UZR/150의 수치를 보여줬던 후친렁은 마이너에서는 +15 runs (150경기로 환산했을땐 +21)를 보여줬으며, CHONE 예상치에 따르면 올해 150경기로 환산해서 +9 runs을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후친렁을 업사이드하게 봤을때는 빅리그에서 비록 타격이 허접할지라도 평균적인 풀시즌 유격수라고 보여지며, 다운사이즈로 봤을땐 적어도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해주리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 이스튜리스의 백업 유격수 후보인 로버트 안디노(Robert Andino)보다는 훨씬 좋은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빅리그에서의 서비스타임(0.153년)을 거의 소모하지 않은 후친렁이기 때문에 만약 그들(볼티모어)이 후친렁을 데려온다면 6년을 쓸 수가 있다합니다. 그리고 그를 데려오면서 줘야하는 선수는 그닥 높은 실링의 선수를 주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언급한 선수는 제이슨 베켄(Jason Berken)이나 클레이 메레디스(Cla Meredith)가 어떻겠느냐고 하네요.

댓글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대부분 아주 호의적입니다. 앞서 기자가 언급한 안디노라는 선수를 신뢰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맷 엘버트(Matt Albers)라는 선수를 주는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을 누군가가 했다가 태클 당해버리네요. 이 포럼 좀 점잖은듯...

마이너옵션이 없는데다가 상대적으로 후친렁이 더 높은 실링을 지니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네요.

글을 읽으면서 언급된 선수 하나하나 다 찾아봤습니다. 아무래도 다저스와 거의 상관없는 팀이다보니 제가 아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더군요. 일단 40인 로스터는 꽉 차있으며 내야수는 12명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1루수만 가능한 선수가 Michael Aubrey, Rhyne Hughes, Brandon Snyder입니다. 물론 스나이더의 경우는 빅리그에 당장은 포함되지 않겠지만, 일단 40인 로스터로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3루수비가 가능한 선수가 Garrett Atkins, Josh Bell, Miguel Tejada, Ty Wigginton입니다. 아마 이 중에 테하다가 주전 3루수로 나올거 같고, 엣킨스가 1루수로 나오거나 DH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럴경우 1루수후보에게 당장 영향을 끼치겠지만, 일단은 유격수와는 전혀 관련없는 선수들이긴 합니다. 분명 테하다를 영입할때 3루로 쓸 것이라고 했기때문에 유격수를 보진 않을거 같습니다.

그 외에 남은 선수가 Robert Andino, Pedro Florimon Jr., Cesar Izturis, Brian Roberts, Justin Turner입니다.
브라이언 로버츠의 경우는 겨울내내 허리쪽이 안좋아서 겨우 오늘 첫 경기를 갖으며 그의 포지션은 2루수이기때문에 제외하고, Pedro Florimon Jr.라는 선수는 3년동안 40인 로스터에 있지만, 빅리그에서 뛴 경기가 없더군요. 앞서 얘기한 안디노는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이고, 저스틴 터너라는 선수는 마이너시절에 60경기쯤만 유격수로 출장했지 거의 2루수더군요.

뭐 쓸때없는 소리를 써서 글이 약간 이상해졌는데, 한 마디로 말해서 안디노라는 선수를 이스튜리스 백업으로 쓰지 않을 경우 그들은 유격수백업이 필요하다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