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시즌부터 다시 다저스의 트리플 A팀이 된 엘버커키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엘버커키도 공식 블로그(
http://topesblog.mlblogs.com)가 있지만, 작년 성적덕택인지 이곳 블로그가 자주 포스팅되더군요.
몇 일전 이 곳에서는 '2009년 엘버커키의 Top 10'이란 글을 올렸는데, 잠깐 올리겠습니다.
10. Record-Setting Home Winning Streak지난 6월에서 7월사이에 홈 10연승을 달성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원정이 끼이고, 중간에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있었기 때문에, 한달을 엘버커키 홈팬들은 즐거워했다는 군요.
이전 홈 연승기록은 2005년에 세웠던 홈 9연승이라는군요.
6월 25일 콜드게임으로 승리한 이후 연승을 달렸다고 하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이날 승리투수는 엘버트(Scott Elbert)가 완투완봉을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뭐 물론 홈 연승사이에 원정을 돌면서 캔사스시티 마이너팀에게 이틀 연속으로 셧아웃 당한적도 있긴 하다는군요.
9. Special Ks for McDonald09시즌 다저스의 5선발로 시작했던 맥도날드는 불펜으로 강등되기 전에 빅리그에서 강등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엘버커키에서 6경기를 뛰면서 자신의 리듬을 찾았는데, 특히 마지막 2번의 선발등판에서는 아주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1-0, 0.64 ERA (1 ER / 14.0 IP), 3 BB, 23 K
2경기에서 7이닝씩 던졌는데, 자책점이 1점뿐이었죠. 그 뒤로 리바운딩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성적면에서는...
8. Racking Up Runs전통적으로 아이서톱스 파크는 투수친화적인 구장의 요건이 전혀없습니다. 그런 타자에게 이점이 될만한 모든 환경속에서 지난 7월 30일날 Oklahoma City RedHawks를 상대로 23점이나 뽑으면서 23-6으로 이겼습니다.
1회에 8점뽑고, 3회에 6점을 뽑고, 4회와 6회에도 4점씩 뽑았으며, 8회에도 한점을 뽑으면서 기록을 수립했다고 하네요.
19안타(장타는 8개)로 23점을 뽑았으니 아주 경제적이라고 하네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렇게 터져준 날 다음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보통 삽질을 하죠.
7. The Famous Chicken Comes to The Lab'Topes fans are used to great promotional acts coming through over the course of a season, but fans got a special treat as the Famous Chicken (nee The San Diego Chicken) made his first-ever appearance at Isotopes Park on July 18.
The feathered one certainly did not disappoint either, as all of the classic bits, as well as a few new wrinkles, were brought out to the delight of the Isotopes faithful.
무슨 말인지 몰라 원문을 가져왔습니다. 무슨 행사가 있었던거 같네요.
6. Turnstiles Humming on Independence Weekend올해 아이서톱스 파크를 찾은 관중은 602,129명이며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독립기념일 주말이었던 7월 3일 경기에서는 15,358명이 입장했다고 하네요. 그날 경기도 이겼으니, 팬들이 산 입장료 가치는 했겠군요.
5. A Pair of Personal Peak Performances작년 엘버커키에 투타를 대표하는 선수를 찾으라면 미치 존스(Mitch Jones)와 스트릭랜드(Scott Strickland)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미치 존스는 마이너리그 최다인 35HR을 때려냈고, 스트릭랜드는 엘버커키 프렌차일즈 기록인 33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엘버커키가 8월 한달동안 18승을 기록할때 스트릭랜드는 10세이브나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두 선수 모두 올핸 다른 팀에서 좋은 활약이 예상되네요.
4. Dramatic Pinch-Hit Homers보통 마이너리그에서 더블헤더가 열리면 7이닝씩 경기를 하게 됩니다. 지난 5월 30일에도 오클라마호 시티에서 더블헤더로 진행되고 2번째 경기 마지막 이닝(7회초)전까지 1-0으로 끌려갔었습니다.
만약 2번째 경기도 그렇게 졌다면 더블헤더 경기 모두가 1-0으로 질뻔했던 경기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7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존스가 대타로 나왔고 볼카운트 1-2(2스트라익, 1볼) 상황에서 친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면서 극적인 타이를 연출했다고 합니다. 물론 존스의 홈런은 바람의 영향이 많이 작용했지만, 어쨎든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고 뒤이어 추가점까지 내면서 경기를 역전승했다는군요.
7월 1일에는 4-3으로 Memphis(카즈마이너팀)에게 끌려가던 6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루이스 마자(Luis Maza)가 대타로 나와서 GS을 때려냈다고 합니다. 이 날 경기는 9-5로 역전승을 거뒀다네요.
3. The Dodgers Return to Albuquerque몇 년동안 라스베거스를 트리플 A팀으로 선택했던 다저스가 다시 엘버커키와 계약을 체결했던 한해였습니다. 4월 9일 오프닝 데이에서는 다저스의 마스코트(?)인 토미(Tommy Lasorda)가 10,141명의 관중앞에서 시구를 던졌고, 그날 경기는 14-8로 이겼다고 하네요.
2. Mannywood, New Mexico약불 복용으로 50경기 출장정지처분이 끝나갈때쯤, 이미 1차 리헵을 거쳤던 매니가 6월 22일에 엘버커키에서 첫 경기를 뛰었습니다. 몇 달전에 포스팅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날 경기표를 사기위해 아침부터 camp out했다는 기사도 기억나네요.
매니는 3경기동안 많은 타석에도 들어서지 않았고, 안타도 많이 때려내질 못했지만, 사흘동안 43,480명의 입장객을 끌어들이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1. Playoffs!5년만에 엘버커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누렸습니다. 80승 64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프렌차일즈 레코드라고 합니다.
부임 첫해에 프렌차일즈 레코드까지 세우면 지구 우승을 이뤄낸 팀 웰치(Tim Wallach)는 BA가 선정한 '감독 유망주'에 이름이 올려지게 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맴피스에게 스윕당하면서 정규시즌 이후 아주 짧게 마무리 되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