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렌키(Zack Greinke)가 올해 로이 캄파넬라 상(Roy Campanella Award)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이 상은 매년 다저스 팀내 선수들 중에서 동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선수가 수상하게 되는데, 현역시절 캄파넬라의 리더쉽넘치고 정신력뛰어난 모습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결국은 인기투표라고 말해도 뭐 무방한데, 다저스 팀원들과 코치진들이 투표를 해서 수상자가 결정되며, 시상식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4일날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 전에 열리며 매년 그러하듯이 올해도 캄파넬라의 딸이 참석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년간 커쇼(Clayton Kershaw)가 이 상을 수상했으며, A.J. Ellis (2012), Matt Kemp (2011), Jamey Carroll (2010), Juan Pierre (2009), James Loney (2008), Russell Martin (2007) and Rafael Furcal (2006)이 각각 해당 시즌의 수상자였습니다.
한편, 한 번의 선발등판이 남아있는 그렌키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인데, 그냥 평소와 동일하게 100개의 투구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때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하여 평소보다 짧은 이닝을 가져가야하겠지만, 그렌키의 경우 토요일 경기에 등판한 이후 다음 등판일이 10월 10일이기때문에 일주일의 텀이 생겨서 특별히 짧은 이닝을 가져가야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메팅리는 현 시점에서 디비전 시리즈 로테이션을 발표할 준비를 안했다고 하지만, 이는 공공연한 비밀이기때문에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에 반해 커쇼의 경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며, 디비전 시리즈를 닷세 앞두고 등판하기때문에 평소보다 짧은 이닝을 투구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재 294개의 삼진을 기록중인 커쇼는 300K에 대한 기록에 목매달 생각이 전혀없으며, 그걸 목표로 노력할 생각도 없다고 합니다. 해서 어쩌면 의도적으로 300K에 도달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면서 피칭 감각만 유지하는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군요.
토레(Joe Torre)가 감독을 할때부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선수를 한 명 지명해서 감독을 시키는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는데, 올해도 그걸 할 것이라고 메팅리는 말했습니다. 현재 메팅리의 생각은 커쇼를 감독을 시킬 것이라고 하는군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 날은 커쇼가 등판하는 경기이기때문에 조금은 아이러니한 투수교체가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어제로써 지구우승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공식적으로 메츠와 홈필드 어드벤티지를 위함 싸움이 진행중이지만, 메팅리는 홈필드 어드벤티지보다는 주전선수들의 건강에 더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인 즉슨, 남은 4경기동안 주전들에게 고루휴식을 주면서 메츠보다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할려고 안감힘을 안쓰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현재 1경기를 뒤지고 있는데다가 타이-브레이커를 메츠가 쥐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실질적으로 2경기차이라고 생각했을때 남은 4경기에서 이 승차를 뒤집기란 너무나도 힘들기때문입니다.
해서 이래저래 잔부상을 지닌 주전들을 무리하게 기용해서 안간힘을 쓰기보다는 남은 4경기에서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겠다는 뜻입니다. 현재 곤조(Adrian Gonzalez)는 허리쪽에 타이트함을 느끼고 있으며, 터너(Justin Turner)는 왼무릎이 아프며, 켄드릭(Howie Kendrick)은 햄스트링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지난 이틀동안 애리조나 카맬백-렌치 글렌데일에서 리헵중인 프윅(Yasiel Puig)이 오늘도 훈련을 했었습니다. 다만, 러닝과 수비연습을 제외하고 순수 타격과 관련된 훈련만 한 상태인데, 여전히 메팅리는 프윅이 디비전 시리즈에 포함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햄스트링 상태로도 프윅을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가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오늘 등판해서 아웃카운트에 관계없이 20개 미만의 투구를 기록한 후 칼같이 교체되었던 잰슨(Kenley Jansen)은 남은 정규시즌동안 보통의 리듬으로 등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이브 상황이건 아니건 관계없이 잰슨의 피칭감각을 유지시키기 위함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여건상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디비전 시리즈까지는 나흘을 휴식하고 닷세째만에 등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기 전 메팅리는 기자들에게 오늘 경기를 통해서 일부 선수들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아마도 오늘 선발이었던 볼싱어(Mike Bolsinger)를 비롯해서 릴리프들을 디비전 시리즈 로스터에 포함시킬지에 대한 여부를 측정했을 겁니다.
오늘 볼싱어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던 짐 존슨(Jim Johnson)의 등판 순서는 이미 경기전에 예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출루를 하지 못한 시거(Corey Seager)는 21경기 연속 출루기록에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확인했는데, 위에 채팅방에서 볼싱어의 마이너 옵션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봤는데, 볼싱어의 경우 마이너 옵션이 하나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해서 겨우내 다저스의 프런트 오피스가 추가적인 선발투수를 영입한다면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며, 아니면, 좋은 댓가를 주는 팀이 있다면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해서 마이너 옵션이 남아있는 상태이기때문에 DFA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게 저는 프리드먼과 콜레티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누가보더라도 결국은 DFA되는 선수가 있지만, 콜레티의 경우 그냥 흘러보냈다면 프리드먼의 경우 결국은 뭔가를 얻어왔었습니다. 단순하게 메길(Matt Magill)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결과야 어찌되었던 데려올 당시에 하이지(Chris Heisey)는 괜찮은 상태였습니다.
오늘 전체적으로 투수운영은 프로젝터블하게 운영되었는데, 선발이 강판되면 존슨이 등판할 예정에 있었으며, 페랄타(Joel Peralta)도 등판할 예정이었으며, 잰슨도 일정 수준의 공을 던질 예정에 있었다고 합니다. 마치 ST를 연상시키는 느낌이 들었는데, 해서 저는 경기를 초반에 보다가 재미가 너무 없어서 꺼버렸습니다.
내일도 다저스는 주전들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틀전의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을 거 같고, 보취의 경우도 내일 헛슨의 마지막 등판이기때문에 어떠한 투구수의 제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기에 오늘만큼 재미없는 경기가 내일 펼쳐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