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페스트 행사에 참여한 야구분석가 잭 그레인키가 새롭게 바뀐 다저스 전력에 대한 질문에 예상됐던 뻔한 답변을 하는 동료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 놨습니다. 소속팀에 대해서도 아니 스스로에게도 냉정한 평가를 늘상 내놨었던 그레인키는 프리드먼과 쟈이디를 영입한 후 이번 겨울 작지 않은 개편을 한 다저스에 대해서 지난 플레이오프때 결과로 증명하지 못했지만 우리 팀은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나아졌는지 모르겠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내야수비력이 강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예를 들며 그의 현재 엄청난 성적이 얼마나 더 좋아질 수 있겠느냐며 도움은 되지만 결국 핵심은 던지는 투수라고 언급했으며 클럽하우스에서 어느 누구 하나도 문제가 없었기에 클럽하우스에 도움을 엄청 줄 수 있는 누군가를 데려왔다고 해서 더 좋아질게 있는지 모르겠고 그보다는 팀 로스터에 변화를 많이 주면 그게 자리 잡는데 수개월 또는 1년이 걸린다며 어떤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그들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짚어줬습니다.
2015 시즌 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LA 생활은 매우 즐거우며 이곳보다 구단주,프론트,코치진이 훌륭한 곳을 찾을 수 없지만 오늘 당장은 그 질문에 대해서 답변할 준비가 안되었기에 스프링캠프때 이야기할게 있으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시즌중에는 그 질문에 대해서는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올드 클래식쪽보다는 세이버쪽을 선호하는 분석가인 그레인키는 다저스 스토브리그에 아주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그들과 같은 이야기를 꺼낼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을텐데요. 간과한게 그레인키는 직접 야구를 하고 있는 운동선수이며 누구보다 스탯으로 알 수 없는 팀 내부에 대해서 잘 아는 이여서인지 야구는 1+1=2가 아니라 0이나 -1이 될 수 있는 단체 스포츠임을 보여주며 숫자로 보는 분석에 대한 위험성을 짚어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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